신용카드 포인트로 다녀온 보라보라·하와이·한국…가족 여행도 가능한 카드 전략
한 번에 여러 개 개설하지 말고 4~6개월 텀을 두고 개설 추천
최근 크레딧 카드에서 제공되는 포인트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적은 돈을 들이고도 해외 곳곳을 여행하는 한인 젊은층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주 한인 마이크 한 씨는 50달러로 가족 네 명이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비롯해, 지난해엔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하와이, 남태평양의 보라보라섬까지 여행했습니다. 올해는 한국을 거쳐 발리와 대만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한 씨는 ‘사인업 보너스’를 비결로 뽑았습니다. 일정 기간 안에 일정 금액을 사용하면 수만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는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만 부부 명의로 13장의 카드를 개설해 100만 포인트를 모았고, 이 포인트만으로도 수차례 해외여행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30장 이상의 카드를 관리 중인 한 씨는 프리미엄 카드의 공항 라운지, 항공 크레딧, 호텔 숙박권 혜택도 알뜰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한 씨는 사용 목적에 따라서도 추천하는 혜택이 달라진다며, 여행이 잦지 않다면, 포인트보다는 캐시백 카드가 더 실속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작정 카드를 늘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처음에는 6개월에 1장 정도만 발급받고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너무 많은 카드를 한꺼번에 만들 경우, 카드사에서 파산 위험으로 오해하고 계정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신용점수 하락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드를 잘 갚고 사용 한도를 낮게 유지하면 오히려 신용점수가 올라간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한 씨는 제때 금액을 갚으며 신용점수 840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연회비가 부담된다는 시선에 대해서 “2천 달러짜리 항공권 대신 유류할증료 50달러만 내고 한국을 다녀올 수 있다면, 이건 지출이 아니라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한 씨는 신용카드 포인트 시스템이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원리를 이해하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인이었고 월급엔 한계가 있었지만 꾸준히 배워 실천하다 보니, 남들이 못 가는 곳도 여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씨와 같은 방법으로 여행을 즐기는 미주 한인들이 크레딧 카드 포인트와 캐시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한편, 은행 관계자들은 신용카드 캐시백이나 포인트 혜택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카드를 쓰다 실수로 결제일을 놓쳐 미납이 발생하면 연체료로 오히려 크레딧이 나빠지는등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여러 카드를 관리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 너무 많은 신용카드를 갖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정보 없이 여러 장을 무작정 사용하면 지출이 늘어나 자칫 빚이 생길 위험도 있어, 혜택보다 손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 chasekarng@radioseoul165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