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공공서비스 마비 속 48시간 파업… 합의 없으면 장기화 우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속 5만 5천여 명의 공공 부문 노동자들이 임금 협상 결렬로 인해 4월 28일(월) 오후 7시부터 48시간 동안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카운티 본청이 위치한 템플 스트리트(500 W Temple St)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시작됐으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파업 기간이 3일 이상 연장될 수 있다.

파업의 주요 원인은 노동조합(SEIU 721)이 주장하는 최소 44건의 노동법 위반 혐의다. 여기에는 노조 활동 제한, 부당한 아웃소싱, 임금 동결 등이 포함된다. 3월 말로 기존 노동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생계비 인상 및 건강보험 등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LA 카운티 측은 최근 40억 달러 규모의 아동 성폭력 합의금, 20억 달러의 산불 피해, 연방 지원금 감소 등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대폭적인 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 노동자들은 산불, 공중보건 위기, 정신건강, 사회복지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카운티를 지켜왔습니다. 이제는 노동법 위반에 맞서 정당한 대우를 요구할 때입니다.” 라고 데이비드 그린 SEIU 721 대표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LA 카운티 행정국은 “카운티는 심각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는 제안을 했습니다. 노조가 현실을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협상에 임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반박했다.
파업으로 인해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차질이 예상된다. 응급실과 긴급진료소를 제외한 비응급 보건 클리닉이 임시 폐쇄되고, 모든 카운티 도서관이 문을 닫아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해변 및 공공장소의 쓰레기 수거와 산불 잔해 처리가 지연되며, 일부 해변 화장실은 임시 폐쇄되고 이동식 화장실이 제공된다.
노숙인 캠프 정리 및 단속도 일시 중단되며, 카운티 본청 및 기타 행정 사무소의 민원 창구가 폐쇄되거나 지연된다. 동물 보호소의 입양, 라이선스 발급 등 서비스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다만 경찰, 소방 등 긴급 서비스는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파업이 종료되거나 새로운 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주민들은 비응급 공공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카운티 공식 홈페이지(lacounty.gov/closures)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