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 총격 살해와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을 둘러싼 분노가 보스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미국 보스턴 도심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국 ICE 요원이 37세 미국 시민 르네 니콜 굿을 총격으로 숨지게 한 사건과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외 전쟁 반대를 내건 이 집회는 매사추세츠 주 의사당에서 시작해 가버먼트 센터까지 행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ICE는 물러가라’, ‘르네 굿에게 정의를’이라는 구호와 피켓을 들고 거리를 메웠습니다.
굿은 미니애폴리스에서 ICE의 이민 단속 작전 중 차량 안에 있던 상태에서 요원 조너선 로스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차량이 요원들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던 상황에서 1초 만에 세 발이 발사된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돼 전국적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국토안보부는 이 발포를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니애폴리스 시장 제이컵 프레이는 무모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각지 시위대는 연방 단속 강화 속에 잇따른 최소 7건의 총격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시위대는 또 미군이 ‘절대 결의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작전을 규탄했습니다. 미국이 국내외에서 폭력을 통해 안보를 추구하는 방식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정부청사 센터에서는 ICE 구금 중 숨진 이들의 이름이 일일이 호명된 뒤 묵념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이 강제추방으로 뿔뿔이 흩어진 이민자들은 아이들이 부모의 손에서 강제로 떨어져 나가고, 노인들이 거리로 내던져지고 있다며 연방 이민 정책 전반의 변화를 호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