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비밀 연락처록, 이른바 블랙북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딸 이방카, 고 이바나 트럼프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엡스타인 파일 투명법에 따라 공개된 이 문건은 97쪽 분량으로, 주소와 전화번호 등 구체적 개인정보는 모두 가려진 채 이름만 드러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련 질문을 전면 거부하며, 오늘은 다른 좋은 뉴스가 있다며 이 사안을 섞고 싶지 않다고만 짧게 답했고, 약값 인하 정책을 발표하면서도 언론의 추가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무부와 트럼프 행정부가 법을 어기며 진실을 숨기고 있다며, 엡스타인 파일을 둘러싼 조직적인 은폐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는 수십만 건에 이르는 에프스타인 관련 자료 가운데 일부만 우선 공개한 것이라며, 나머지 문건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블랙북 공개로 엡스타인 인맥의 실체와 트럼프 일가의 연루 여부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