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해안 일대에 7일 오전부터 ‘킹타이드(King Tide)’와 높은 파도가 겹치면서 해수 범람과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헌팅턴비치에서는 오전 6피트가 넘는 파도가 밀려들었고, 일부 서퍼들이 일찍부터 파도타기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LA와 OC 해변에 대해 ‘높은 파도 주의보’를 발령하고 강한 이안류와 갑작스러운 파도,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번 파도는 북서서쪽에서 밀려오는 너울의 영향으로 벤츄라, 말리부, LA, OC 해안에 3~7피트 높이로 관측됐으며, 북부 해안으로 갈수록 더 큰 파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약 7피트에 달하는 만조와 겹치면서 일부 주차장과 산책로 등 저지대 해안 시설이 물에 잠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비치에서는 6일 밤 10시경 부두 남쪽 지역이 침수돼 시 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모래와 바닷물이 인근 산책로까지 번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시는 겨울철 대비용 모래 둑을 쌓고 모래주머니를 비치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벤투라카운티에도 8일 오전까지 최대 8피트 높이의 파도가 예상돼 ‘해안 위험 및 높은 파도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과 구조 당국은 주민들에게 큰 파도가 덮칠 수 있는 바위나 방파제 접근 금지, 침수 지역이나 해안가 도로 진입 자제, 숙련된 수영 경험이 없을 경우 구조요원이 배치된 해변 외 출입 자제 등의 안전 수칙을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7일 오후 이후 해수면이 다소 낮아지며 침수 위험은 줄겠지만, 주말까지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