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패사디나·알타디나·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8곳의 공립학교가 전소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주 정부 자문기구가 화재 피해 학교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명확한 복구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가주 재정위기관리지원팀(FCMAT)은 주의회에 제출한 이번 보고서에서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학교의 복구 속도가 지역사회 재건 상황에 크게 좌우되고 있으며, 피해 지역의 학생 수 감소가 학교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클 파인 CEO는 “학교는 지역사회의 거울”이라며 “지역사회 재건이 늦어지면 학교 복구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 산하 마르케스 차터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전년 대비 60% 감소했고, 팰리세이즈 차터초등학교도 25% 줄었습니다. 반면, 이 두 학교는 전체 교육구 등록 학생의 0.2% 미만이어서, 화재가 교육구 전체의 학령인구 감소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패사디나통합교육구의 경우 학생 수 감소폭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올해 등록 학생 수는 전년보다 604명 줄었고, 연간 감소율도 기존 2%에서 4%로 높아졌습니다. 교육구는 이미 3천5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삭감을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보고서는 패서디나 교육구에 일회성 지원금 4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차터스쿨의 재정 지원 공식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연간 지원금을 늘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화재 이후 학교 재개교 절차를 명확히 하는 주 차원의 지침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재 이후 각 학교와 교육구는 토양 오염, 표면 독성물질, 공기질 문제를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했으며, 주정부는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