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에서 헬기 추락으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열두 살 소년이 생일날 기적적으로 깨어났습니다.
올리버 홀랜드는 지난 11일, 헌팅턴비치 해변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당시 잔해에 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다섯 명이 다쳤으며, 홀랜드는 폐 손상과 뇌출혈로 인해 의료진에 의해 혼수상태로 유지돼 왔습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2주 만인 지난 주말, 마침 그의 열두 번째 생일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누나 매들린 애쉬웰은 “올리버가 깨어나는 순간,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났다”며 “지금은 가족들과 대화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고는 21500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하얏트 리젠시 헌팅턴비치 리조트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헬기는 이륙 후 제어를 잃고 회전하다가 야자수를 들이받은 뒤 보행자 다리 위로 추락했습니다. 당시 올리버는 외지에서 온 친척들과 함께 다리를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애쉬웰은 “만약 올리버가 다섯 피트만 앞서 있었더라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올리버는 깨어난 뒤 ‘헬리콥터가 왜 내 위에 떨어졌어?’라고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1980년식 벨 222 기종으로, 레드랜즈 공항을 출발해 지역 항공 전시 행사 참여를 위해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연방 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헬기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과실 여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