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낸도 밸리 수천 명 단수 사흘째… 응급 수리 지연
포터 랜치·그라나다 힐스 9천여 세대 영향… 주말까지 이어질 수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포터 랜치와 그라나다 힐스에서 나흘째 깨끗한 물이 없어 주민 수천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LADWP에 따르면, 지난 5일 1천만 갤런 용량의 주 탱크와 연결된 지하 밸브가 펌프장 수리 도중 고장 나면서 9천 세대 정도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LADWP 측은 “LA의 인프라는 일부가 8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라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8일까지 복구를 예상했지만,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근 수도구에서 물을 우회 공급하기 위해 수백 피트의 유연한 배관을 설치하는 임시 조치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주 탱크가 다시 채워져야 가정으로 공급이 재개됩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수도꼭지를 닫아두고 관개 시스템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LADWP 관계자는 “물이 나오나 확인하려고 밸브를 열면 회복 속도가 늦어진다”고 당부했습니다.
장기간 단수에 주민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아이들이 있어서 호텔로 대피했다. 화장실도 샤워도 없어 감당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당국은 무료 생수, 이동식 샤워, 손 씻기 시설, 세탁 유닛을 갖춘 물 배급소를 운영 중입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물 배급소 위치는 홀리 번슨 메모리얼 파크, 그라나다 힐스의 오멜베니 파크, 탬파 애비뉴·세스논 블러바드 교차점입니다.
또한 일부 복구 지역 주민들은 추후 공지까지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수질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며칠간 유지됩니다.
한 주민은 “2025년인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