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테리 롱처럼 끝났다”…NFL 비판하며 총격 후 극단 선택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 NFL 본사 등이 입주한 고층 건물에서 20대 남성 셰인 타무라(27)가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지고, 본인도 목숨을 끊는 참사가 벌어졌다. 타무라는 유서에서 미식축구로 인한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으로 인생이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분노를 쏟았다.

“테리 롱처럼, 미식축구가 내게 CTE를 줬고, 그 때문에 난 한 갤런의 부동액을 마셨다. NFL을 거스르면 그들은 널 짓밟는다”
유서에서 타무라는 2006년 CTE로 극단적 선택을 한 前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 테리 롱을 언급하며,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토로했다.
“내 뇌를 꼭 연구해 달라. 미안하다. 릭에게 모든 걸 사과한다고 전해 달라.”
그의 편지에는 반복된 머리 부상과 정신적 고통, 그리고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담겨 있었다.

보안요원·경찰 포함 피해 속출…“영웅 경찰, 뉴욕 지킨다”
타무라는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자동차로 수백 km를 이동해 뉴욕에 도착했고, 범행 당일 저녁 정장 차림에 대형 소총을 들고 사무실 로비로 진입했다.
먼저 보안요원 2명(이 중 한 명은 NYPD 경찰 디다룰 이슬람·36)과 로비에서 피신하던 여성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남성 1명을 중태에 빠뜨렸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33층 관리회사 사무실로 이동해 4번째 희생자를 총격한 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히 숨진 NYPD 경찰 이슬람 경위는 평상시마다 브롱크스 47지구 등에서 근무하며, 이날도 시민 보호 임무 중 희생됐다.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는 “그가 뉴욕을 지켰다. 모두를 위해 달려가던 영웅이었다”고 추모했고, NYPD 커미셔너는 “살아있을 때처럼 용감히 임무를 다했다”고 평가했다. 동료 경찰과 유가족, 시민사회 모두 깊은 비통함에 잠겼다.
정신 건강 문제·합법적 총기 소지까지…복합적 사회 문제 제기
타무라는 고교 시절 미식축구에서 활약하다 최근 수년간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네바다에서 사립탐정 면허와 합법적 총기소지 허가를 받은 사실이 추가 확인되면서, 미국 총기 관리의 구멍과 스포츠계 안전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타무라가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범행 경로나 도운 인물이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다.
현장은 순식간에 봉쇄됐고, 건물 전체가 대피 및 격리 조치되며 시민들은 극도의 공포에 떨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참극”…미국 사회 충격
뉴욕 주지사 캐시 호컬은 “경찰 포함 죄 없는 4명의 목숨이 아무 이유 없이 사라졌다”며 애도를 표했고, 뉴욕시와 미 전역에서는 묵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참극은 미식축구 후유증, 정신 건강과 총기 문제, 이민경찰의 용기까지 미국 사회 복합적 고민을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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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Daily ma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