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슬스 해변, 환희의 파도? 9,600년 전통이 깃든 신성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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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2028년 하계올림픽 서핑 종목이 오는 2028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클레멘테의 ‘로워 트레슬스’(Lower Trestles)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이 장소는 단지 세계 최고의 파도만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다. 이 지역은 9,600년 넘게 이어진 아카체멘(Acjachemen) 부족의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성지이자, 깊은 문화적·영적 의미를 지닌 땅이다1.
“올림픽 개최, 부족과의 공식 협의 전무… ‘정식 인정·참여 절차 필요’”
올림픽 장소 선정 과정에서 아카체멘 부족과의 공식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카체멘 부족장 네이선 반다(Nathan Banda)는 “이런 역사적 행사를 주최하는 조직이라면, 당연히 부족에 먼저 연락해 허락을 구하고, 우리의 의견을 듣는 것이 올바른 절차”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에 LA28 조직위는 “이제 서핑 경기장 선정이 마무리됐고, 곧 트레슬스 지역 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소통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표명했다.
“전통과 자연, 두 번 위기에서 지켜낸 부족의 목소리… 생태계 보호도 큰 과제”
아카체멘 부족은 2000년대 초 15년간 풀뿌리 운동을 이끌며, 트레슬스 인근 파네(Pahne) 성지와 산마테오 유역, 파도를 지켜냈다. 2024년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관련 지역을 영구히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역시 부족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족은 대형 이벤트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트레슬스의 자연이 손상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드서프리그는 ‘의식 포함’ 협력… 올림픽도 ‘진정한 존중’ 원해”
아카체멘 부족은 월드서프리그(WSL)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맺고 대회 기원 의식, 문화 공연, 전통 기도, 맞춤 커스텀 트로피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존재를 드러내 왔다. 올림픽에서도 공식 ’성지 인정’ 선언과 부족 대표의 행사 참여 등 실질적 존중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카체멘 부족회의는 “정상적인 절차는 우리가 현장에 직접 참여해 문화적 의식을 여는 것이다. 만약 참석이 어렵다면 공식 랜드 어클러지먼트(토지 인정 선언문)를 누군가가 반드시 행사장에서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쟁만 덩그러니 남지 않게… 올림픽이 세계와 소통할 ‘문화의 장’ 되어야”
반다 부족장은 “이 역사적 이벤트가 부족의 땅에서 열린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 우리의 전통과 프로토콜, 독자적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체멘 부족은 해양 보호, 환경 교육, 해변 정화 활동, 서핑 커뮤니티와의 협력 등으로 자신들의 유산과 해양자원을 지켜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