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랴빈스크 금광 재벌, 전용기 출국 직전 붙잡혀
러시아 금광업계 4위 유주랄졸로토(Yuzhuralzoloto) 등 여러 기업을 소유하고 첼랴빈스크 주의회 부의장을 지낸 억만장자 콘스탄틴 스트루코프가 자산 압류 위기 속에 몰래 출국을 시도하다가 러시아 당국에 붙잡혔다.
The Kremlin walks a tightrope here
— Tim White (@TWMCLtd) July 5, 2025
It's sold more foreign currency reserves this week to stave off collapse. So now it shakes down oligarchs.
Gold-mining billionaire Konstantin Strukov is arrested on his private jet as he tried to leave for Turkiye. Russia wants all his assets pic.twitter.com/HIj1vteohL
현지 언론 코메르산트와 여러 매체에 따르면, 스트루코프는 7월 5일 개인 전용기를 타고 첼랴빈스크에서 튀르키예(터키)로 출국하려다 이륙 직전 연방보안국(FSB)과 집행관들에 의해 제지됐다.
현장에서는 스트루코프가 전용기 좌석에 앉아 있고, 집행관들이 둘러싼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법원 결정에 따라 해당 전용기의 이륙을 금지했고, 집행관들은 스트루코프의 여권을 압수했다. 이미 러시아 내무부 이민서비스는 그의 여권을 무효화한 상태였다.
검찰, 수조 원대 자산 몰수 소송…가족도 출국 금지
러시아 검찰총장은 스트루코프와 가족이 소유한 유주랄졸로토 등 11개 기업의 지분을 부패 혐의로 몰수해 국가로 귀속시키는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스트루코프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금광·석탄 기업을 친인척과 측근 명의로 불법 소유했다고 주장한다. 그의 딸은 스위스 국적을 갖고 있으며, 가족들은 이미 유럽 각국에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2일부로 스트루코프와 가족의 출국이 금지됐고, 전용기 역시 법원 명령으로 압류됐다. 스트루코프는 언론에 “도망갈 곳이 없다. 러시아가 내 조국”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실제로는 해외 도피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12.
푸틴, 올리가르히 숙청 본격화…구속·자산 몰수 잇따라
이번 사건은 푸틴 정권이 러시아 올리가르히(재벌)들에 대한 대대적 숙청과 자산 몰수에 나선 흐름의 일환이다. 최근 몇 달간 러시아 정부는 부패, 국가 자산 횡령, 충성도 결여 등을 이유로 주요 재벌과 그 측근들을 체포하고, 기업 지분을 국유화하는 조치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2025년 들어서만도 대형 농업기업 ‘루사그로’ 창업주 바딤 모쉬코비치, ‘블라고 인베스트’ CEO 드미트리 포스만 등이 구금됐으며, 도모데도보 공항 소유주에 대한 국유화 소송도 진행 중이다.
크렘린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새로운 충성 엘리트’로 권력 재편을 시도하며, 기존 올리가르히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충성도가 의심받거나, 해외로 자금 유출·탈출을 시도한 재벌들은 체포·구금, 자산 몰수, 출국 금지 등 강도 높은 조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요 숙청 사례 요약
| 이름 | 주요 혐의/조치 | 비고 |
|---|---|---|
| 콘스탄틴 스트루코프 | 출국 시도 중 체포, 자산 몰수 소송 | 금광·석탄기업 대주주 |
| 바딤 모쉬코비치 | 구금 | 대형 농업기업 루사그로 창업주 |
| 드미트리 포스만 | 구금 | 블라고 인베스트 CEO |
| 드미트리 카멘쉬칙 | 도모데도보 공항 국유화 소송 | 공항 소유주 |
결론
푸틴 정권은 전쟁 장기화와 내부 결속 강화를 위해 올리가르히 숙청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스트루코프의 체포 시도는 그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향후 러시아 내 재벌들의 운명과 권력 지형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