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사무총장 ‘대디’ 별명에 백악관 SNS, ‘Hey Daddy’ 영상으로 화답
트럼프-루테, 이스라엘-이란 갈등 논의 중 ‘아버지’ 비유…美 정치권 ‘남성 지배’ 논쟁 확산
미국 백악관이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SNS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장면과 정상회의 주요 순간을 편집해, 가수 어셔(Usher)의 2010년 히트곡 ‘Hey Daddy (Daddy’s Home)’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NATO 사무총장 마크 루테(Mark Rutte)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농담 삼아 그를 ‘대디(daddy)’라고 부른 데서 비롯됐습니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이란 갈등과 최근 무산된 휴전 협상에 대해 논의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두 아이가 학교 운동장에서 싸우는 것 같다”며 “가끔은 아버지가 강한 언어를 써야 한다”고 말한 데 루테 총리가 “맞아요, 가끔은 ‘대디’가 강하게 나서야 하죠”라고 맞장구를 친 것입니다.
이후 기자들이 ‘대디’ 별명에 대해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날 좋아하는 것 같다. 만약 아니면 내가 돌아와서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그가 아주 애정 어린 마음으로 말했다.
‘대디, 당신이 내 대디야’라고”라고 답해 현장에 있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루테 총리는 이후 “유럽에서 종종 ‘미국이 우리와 함께할까?’라는 질문을 듣는다”며, “마치 아이가 아버지에게 ‘아직 우리 가족이야?’라고 묻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디’로 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대선 막판, 보수 논객 터커 칼슨(Tucker Carlson)은 조지아주 집회에서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야 한다”며 미국을 ‘나쁜 소녀’에 비유하고, “아버지가 집에 오면 강하게 혼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MSNBC의 크리스 헤이스(Chris Hayes)는 “공화당이 남성 지배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대디’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과 미국의 대외정책, 그리고 정치권 내 젠더 담론까지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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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Independ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