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전 재학생의 참극…오스트리아 ‘국가적 비극’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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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오스트리아)=국제뉴스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그라츠의 BORG 드라이어슈첸가세 고등학교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범인은 21세 남성으로 해당 학교의 전 재학생이었으나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르하르트 카르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중 6명이 여성, 3명이 남성”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권총과 산탄총을 소지하고 2개 교실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후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애도 기간 선포
크리스티안 슈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오늘은 우리나라 역사상 어두운 날”이라며 “온 오스트리아가 느끼는 고통과 비탄을 표현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국가적 비극’으로 규정하고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정부 청사에는 조기가 게양됐다.
유럽 전체 충격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이 참혹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앞날이 창창했던 젊은이들과 그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었다”고 애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학교는 젊음과 희망, 미래의 상징인데 학교가 죽음과 폭력의 장소가 되는 것을 견디기 어렵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총기 규제 엄격한 오스트리아
인구 30만 명의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슈타이어마르크주의 주도다. 오스트리아는 총기 소유가 엄격히 규제되는 국가로 이런 대규모 총기 사건은 매우 드물다.
오스트리아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2020년 비엔나에서 지하드 테러범이 4명을 살해한 사건이었다.
현지 병원들은 대량 사상자 상황을 선포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민들은 헌혈센터에 줄지어 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