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눈물의 작별 기자회견 “영원한 동반자”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Elon Musk attend a press conference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U.S., May 30, 2025. REUTERS/Nathan Howard

DOGE 임무 종료하며 서로 극찬, “이건 끝이 아니다” 선언

백악관 오벌오피스서 역사적 송별회… 황금 열쇠 선물과 뜨거운 포옹

#트럼프 #머스크 #DOGE #백악관 #정부혁신 #우정 #작별기자회견 #미국정치 #워싱턴 #황금열쇠 #특별고문 #Tesla #SpaceX #연방정부개혁 #공무원개혁

[워싱턴=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작별 기자회견에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우정을 드러내며 4개월간의 정부 혁신 여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정부효율성부(DOGE) 업적을 평가하며 “그는 내 친구이며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머스크는 정부의 구식 방식을 거대한 변화로 이끌었다”며 극찬했다. 이어 “엘론은 정말 떠나는 게 아니다.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이건 그의 베이비와도 같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DOGE(정부 효율성 부서)’가 적힌 모자와 ‘The Dogefather’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 눈가에 멍이 들어 있었는데, 이는 5세 아들과 장난을 치다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내가 ‘얼굴 한 대 때려봐’라고 했더니 정말 때렸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도중 머스크에게 황금 열쇠를 선물하며 “이는 우리나라로부터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 속에서도 인정받은 혁신 성과… “공무원 철밥통 시스템 타파”

머스크의 DOGE 임기는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당초 1-2조 달러 삭감을 공약했던 머스크는 목표를 현 회계연도 기준 1,500억 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DOGE는 궁극적으로 1,60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지출 삭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여러 차례 의견 차이를 보였다. 그는 관세 정책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고, 트럼프의 대규모 세금 및 예산 법안에 대해서도 연방 예산 적자를 늘릴 것이라며 “실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2024년 트럼프 선거 캠페인 기간 중 케타민을 포함한 약물을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집중적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공은 분명히 인정받았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세대를 통틀어 가장 광범위하고 결과적인 정부 개혁 노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변화를 거부해온 연방 공무원들의 기득권 구조와 비효율적인 관료주의 시스템을 흔들어놓은 점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DOGE는 삶의 방식”… 계속될 우정과 조언자 역할

머스크는 “DOGE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며 정부 특별고문직은 종료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 조언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DOGE는 삶의 방식”이라며 “불교와 같다”고 표현하며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대통령이 조언을 원할 때마다 계속해서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이곳을 방문하고 대통령의 친구이자 고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두 사람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암시했다.

기자회견 중 다양한 이슈 언급… 디디 사면부터 중국 무역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션 ‘디디’ 콤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실을 살펴보겠다”며 “누군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마찬가지로 부채한도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나는 항상 그녀와 의견이 일치했다”며 “그것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파멸적이다”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 관련해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작별 기자회견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던 머스크의 공식적인 정부 역할 종료를 알리는 동시에, 두 거물의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타운뉴스

최신 뉴스

애플, AI파트너로 구글 제미나이 낙점…구글 시총 4조달러 돌파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선택했습니다. 양사는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

서울시내버스 오늘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추위속 교통대란 우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3일 새벽 1시 ...

돌싱녀는 “밥보다 ‘이것’ 원해요”…재혼 고민 돌싱, 가장 듣고 싶은 프러포즈

재혼을 고민하는 이혼 경험자들이 미래 배우자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로 현실적인 바람이 담긴 프러포즈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

[속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비위 의혹’ 김병기 제명 결정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

머스크·英정부 ‘AI 음란물’ 두고 정면충돌…”표현의 자유” vs “성 착취물”

억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딥페이크 음란물 규제에 나선 영국 정부를 향해 “파시스트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머스크는 11일 현지시간 자신의 SNS ...

1억 뒷돈 혐의 김경 ‘美 일정 비공개’…경찰 봐주기 수사 논란

[연관기사]1억 뒷돈 혐의 김경 ‘美 일정 비공개’…경찰 봐주기 수사 논란 [서울경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대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

코로나보다 전파력 6배 강한 ‘홍역’에 난리 난 미국…3일 만에 100명 걸렸다 ‘비상’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회의론 속에 미국에서 홍역이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 기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홍역 ...

“핵전쟁 임박 신호?”…51년 만에 뜬 美 ‘종말의 날’ 비행기에 전 세계 공포 확산

미국의 핵전쟁 대비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가 돌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 세계적으로 긴장감이 확산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LA타임스에 따르면 미 공군 E-4B 나이트워치는 ...

미네소타 시위 확산에 美 강경 대응… 요원 추가 파견·의원들 방문권도 차단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자 연방정부가 강경 대응에 ...

ICE 총격 사건 옹호한 포틀랜드 경찰관, 직무에서 배제 논란…

연방 요원의 시민 사살을 옹호한 포틀랜드 경찰관 발언이 공개되며 지역사회 신뢰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포틀랜드 경찰관이 미네소타 ICE 요원의 ...

히잡 벗고 지도자 사진 태워 ‘담뱃불’로… 이란 여성 ‘저항 상징’ 떠오른 그 영상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을 불태워 담배를 피우는 한 여성 영상이 '저항의 상징'으로 ...

내 개인정보 모두 다크웹에?…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

최근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됐다는 통보를 심심치 않게 받게 된다. 은행이나 개인정보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에서 이 같은 이메일을 받았다면, 나만의 문제가 ...

“집 앞까지 내려온 코요테, 반려견 노린다…주민 불안 고조”

남가주 주택가 곳곳에서 코요테 공격으로 반려견이 숨지는 등 야생동물 침입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남가주 주택가에서 코요테 출몰이 급증하면서 주민 안전 우려가 ...

“모기지 금리 인하 위해 2,000억달러 투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책모기지기관인 패니메와 프레디맥에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했다. 정부는 ...

LA통합교육구 개학과 함께 스마트폰 전면 금지 시작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들이 스마트폰 완전 차단에 나서며 교육 현장의 디지털 의존도를 끊어내는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LA통합교육구를 비롯한 공립학교들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면서 ...

더욱 건강한 새해 위한 시니어 생활 ‘웰빙 실천’ 습관 7가지

워싱턴포스트(WP)의 웰빙(Well+Being) 팀은 매일 건강 증진을 위한 과학적 조언을 공유한다. 우리는 영양, 운동, 인지, 정신 건강, 수면과 같은 주제에 대해 ...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고정 금리라는 안락한 방패 뒤에 숨어있던 ‘재산세와 보험료’라는 복병이 마침내 가계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한때 내 집 마련의 예측 가능성을 ...

LA 한인 유치원, 아동 성추행 의혹 소송 휘말려…학부모 “신고 대신 회유”

LA 한인타운 유치원에서 4세 여아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원장이 경찰 신고 대신 가해 교사와 피해 아동의 직접 대면을 제안해 논란이 ...

“한인 프리스쿨서 4세 여아 성추행 피해” 주장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운영 프리스쿨에서 4세 여아가 교사로부터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민사소송이 LA 법원에 제기됐다고 온라인 ...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외국민 사회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체 한국 사회보다 가파른 ...

새해 통신·구독료 줄이자… 휴대전화·인터넷 요금 점검부터

각종 요금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지만 시간을 내서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요금이 오르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따라서 올해 결심으로 통신비와 각종 ...

LA 한인타운 가로등 ‘암흑 지대’… 느슨한 치안 틈타 구리선 절도 기승

구리선 절도가 연쇄 발생하며 LA 한인타운 밤거리가 암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 일대 가로등이 구리선 절도로 연쇄 피해를 입고 ...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미국 취업·유학 비자 급행 처리비가 3천 달러 근처까지 치솟으며 외국인들의 부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주요 취업 비자와 유학생 ...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기존 대비 180배 늘리겠다는 강경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자에 대한 대대적 박탈 ...

LA, 성매매 근절 총력전…감시카메라·차량 압수까지 동원

LA 당국이 감시카메라와 차량 압수까지 동원해 성매매 단속에 총력전을 선포했습니다. LA 당국이 길거리 매춘과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

트럼프의 그린란드 장악 위협에 영국이 병력 배치 검토

트럼프의 그린란드 군사 위협이 나토 내부 균열을 부르자, 영국이 동맹 붕괴를 막는 중재자 역할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

[속보]트럼프, 이란 유혈 진압 속 군사 공격 검토

이란 반정부 시위 진압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옵션 검토와 이란의 선제공격 경고가 맞부딪히며 중동 전역이 긴장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

트럼프, 오바마케어 보조금 법안 거부권 위협

트럼프의 거부권 경고로 2천만 명 건강보험료 폭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강화 보조금 3년 연장 ...

LA에서 트럭이 시위대로 돌진,이란 정권 규탄 시위 세계 곳곳으로 확산

이란에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정권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1일,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

“혹시 내가 암인가?”…40대 넘으면 급증한다는 ‘이것’, 전문가 말하는 위험 신호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암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용종은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소견 중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