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E 임무 종료하며 서로 극찬, “이건 끝이 아니다” 선언
백악관 오벌오피스서 역사적 송별회… 황금 열쇠 선물과 뜨거운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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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작별 기자회견에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우정을 드러내며 4개월간의 정부 혁신 여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정부효율성부(DOGE) 업적을 평가하며 “그는 내 친구이며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머스크는 정부의 구식 방식을 거대한 변화로 이끌었다”며 극찬했다. 이어 “엘론은 정말 떠나는 게 아니다.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이건 그의 베이비와도 같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DOGE(정부 효율성 부서)’가 적힌 모자와 ‘The Dogefather’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 눈가에 멍이 들어 있었는데, 이는 5세 아들과 장난을 치다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내가 ‘얼굴 한 대 때려봐’라고 했더니 정말 때렸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도중 머스크에게 황금 열쇠를 선물하며 “이는 우리나라로부터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 속에서도 인정받은 혁신 성과… “공무원 철밥통 시스템 타파”
머스크의 DOGE 임기는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당초 1-2조 달러 삭감을 공약했던 머스크는 목표를 현 회계연도 기준 1,500억 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DOGE는 궁극적으로 1,60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지출 삭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여러 차례 의견 차이를 보였다. 그는 관세 정책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고, 트럼프의 대규모 세금 및 예산 법안에 대해서도 연방 예산 적자를 늘릴 것이라며 “실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2024년 트럼프 선거 캠페인 기간 중 케타민을 포함한 약물을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집중적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공은 분명히 인정받았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세대를 통틀어 가장 광범위하고 결과적인 정부 개혁 노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변화를 거부해온 연방 공무원들의 기득권 구조와 비효율적인 관료주의 시스템을 흔들어놓은 점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DOGE는 삶의 방식”… 계속될 우정과 조언자 역할
머스크는 “DOGE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며 정부 특별고문직은 종료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 조언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DOGE는 삶의 방식”이라며 “불교와 같다”고 표현하며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대통령이 조언을 원할 때마다 계속해서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이곳을 방문하고 대통령의 친구이자 고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두 사람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암시했다.
기자회견 중 다양한 이슈 언급… 디디 사면부터 중국 무역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션 ‘디디’ 콤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실을 살펴보겠다”며 “누군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마찬가지로 부채한도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나는 항상 그녀와 의견이 일치했다”며 “그것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파멸적이다”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 관련해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작별 기자회견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던 머스크의 공식적인 정부 역할 종료를 알리는 동시에, 두 거물의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