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 정책으로 ‘서민의 한 끼’마저 부담스러워져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그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만든 결과로 분석됩니다.
맥도널드는 2025년 1분기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8.7% 하락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맥도널드 측은 “고객 방문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명명하며 도입한 전면적 수입관세 정책 이후, 미국 경제는 1분기에 0.3% 역성장하며 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관세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면서 생활비 부담이 증가했고, 그 결과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외식을 줄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널드 CEO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며 “외식비 지출 감소 추세가 저소득층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산층까지 확산됐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맥도널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타벅스, 치폴레 등 주요 외식 브랜드들도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타코벨은 같은 기간 9%의 매출 증가를 기록해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매출 감소가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만의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기상 악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맥도널드는 소비자 유치를 위해 5달러 밸류밀(세트메뉴)과 스낵랩 등 인기 메뉴를 재도입하며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켐프친스키 CEO는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우리는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맥도널드의 매출 감소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때 ‘서민의 한 끼’로 여겨졌던 패스트푸드마저 부담스러워진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적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