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후 재등장한 바이든에 당내 비판 목소리 거세져
민주당이 2024년 대선 패배 이후 당 재건에 고심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 움직임에 당내에서 “지금은 물러나 있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후 한동안 조용히 지내다가 최근 공개 연설과 행사 참석 등으로 정치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러한 바이든의 재등장이 당의 재정비와 새로운 시작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바이든의 오랜 측근이었던 마이클 라로사 전 영부인 질 바이든의 홍보국장은 “지금은 바이든 부부가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며, “당내에 여전히 바이든에 대한 분노와 무관심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의 복귀는 오히려 트럼프와 공화당에 좋은 선물이 됐다”고 비판했다.
대선 패배 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고령과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후보직 사퇴를 늦춘 점, 그리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후보로 교체된 점이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아무도 바이든에게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문제는 바이든뿐 아니라 그의 핵심 참모진에게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략가 브래드 배넌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경제 문제에 대해 트럼프를 더 비판하기 시작한 시점에 바이든이 등장해 오히려 트럼프에 대한 비판의 초점을 흐렸다”고 불만을 표했다.
민주당은 현재 바이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하고 당의 방향성을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여전히 바이든이 당 행사와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지만, 다수의 당원과 활동가들은 “지금은 바이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역할을 두고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으며, 많은 당내 인사들은 바이든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당의 새로운 리더십과 세대 교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재건 과정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