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4% 관세폭탄’에 증시 뒤집혀… “경기침체 위험” 경고음
화요일 아침, 저평가된 주식과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월가 주식 시장이 급등했으나, 백악관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0포인트(0.6%)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1.3%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 하락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84%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중국산 제품은 최소 104%의 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화요일 오전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최대 4%, 4.5% 상승했으나, 레빗 대변인의 발표 이후 급락했습니다. 다우 지수 역시 오전 중 최대 3.85% 상승했으나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눈 깜짝할 새 뒤집힌 시장”… 투자심리 ‘공황’ 상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며칠간 주식 시장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월가 투자자들은 관세 인상 전 잠시 숨을 고르며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번 발표는 시장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겼습니다.
S&P 5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월요일 기준으로 17 이하로 떨어져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을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은 과매도된 주식을 매수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는 “이번 반등은 기술적인 성격이 강하며 충격 이후 나타나는 매우 정상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새로운 정보 하나하나가 과도하게 해석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까지 싸울 것”… 중국의 선전포고에 글로벌 시장 ‘전율’
트럼프 행정부는 토요일부터 사실상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수요일부터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무역 전쟁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은 양측 모두에게 경제적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를 고려할 때 중국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월가 대표 CEO들 “침체 불가피”… 머스크·애크먼도 “잘못된 정책” 비판
월가 주요 은행들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는 이번 무역 전쟁의 격화가 올해 미국 및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주식 수요를 계속해서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내 일부 인사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은 월요일 폭스 뉴스에서 “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S&P 500 기업들이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연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제 둔화를 초래하며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와 빌 애크먼조차 최근 관세 정책이 잘못된 논리에 기반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