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전초전’ PGA 텍사스오픈, 3일 개막…김주형 출전

김주형[로이터]

LIV 골프는 마이애미서 이어져…장유빈 시즌 첫 톱10 진입할까

‘마스터스 전초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950만달러)이 한국시간 3일부터 6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PGA 투어 대회로,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랭킹 ‘톱10’ 중 도전장을 낸 선수는 5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뿐이다.

오베리는 지난 2월 PGA 투어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으나 지난 달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

마쓰야마도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단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역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됐다.

2021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두 선수 외에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 중에선 11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14위 키건 브래들리, 15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눈에 띈다.

디펜딩 챔피언 악샤이 바티아(미국·23위)와 텍사스오픈과 끈끈한 인연을 가진 코리 코너스(캐나다·21위)도 출전한다.

코너스는 통산 두 차례 우승을 모두 텍사스오픈(2019년, 2023년)에서 거뒀다.

PGA 투어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파워 랭킹에서 코너스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봤다.

PGA 투어는 “코너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많은 데다 최근 3개 대회에서 3위-공동 6위-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3명이 출전한다.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김주형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2월 PGA 투어 특급 지정대회(시그니처 이벤트)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로 선전했으나 이 대회를 제외하면 30위권 내에 진입한 적이 없다. 그는 이번 대회를 뛴 뒤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이경훈도 최근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거나 기권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클럽(파72·7천701야드)에서는 LIV 골프가 벌어진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엔 총 54명의 선수가 총상금 2천500만달러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LIV 골프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인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한 장유빈은 올 시즌 LIV 골프에서 해외 무대의 높은 벽을 체감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공동 49위, 두 번째 대회인 호주대회에서 공동 23위에 그쳤다.

세 번째 대회인 홍콩 대회(공동 40위)와 네 번째 대회 싱가포르 대회(공동 41위)에서도 신통치 않았다.

LIV 골프 개인 랭킹 46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 진입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2승, 통산 4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은 LIV 골프 최다인 5회 우승 타이기록을 노린다.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욘 람(스페인), 홍콩대회 우승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개막전 2위를 비롯해 올 시즌 3차례 톱10을 달성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는 2연패에 도전한다. 버미스터는 지난해 마이애미 대회에서 가르시아를 두 차례 연장 끝에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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