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나스닥 3.56%↓‘내년 2회 인하’ 매파 연준 발표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우존스 2.58%↓, S&P500 2.95%↓
연준 내년말 금리 3.9%→3.4% 전망 축소
월가 “적극적 금리 인하 시기 끝났다”
비트코인 5.6%↓, 美10년물 4.493%로 11bp↑
달러지수 108넘겨,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 메시지가 더욱 뚜렷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결정에 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가격도 5% 대 하락했으며 채권 금리와 달러가치는 급등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내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23.03포인트(-2.58%) 내린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8.45포인트(-2.95%) 하락한 5872.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떨어진 1만9392.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흔들렸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4.5~4.75%에서 4.25~4.5%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는 시장이 이미 기정사실화한 행보였지만 새로 공개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전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12월 경제전망요약(SEP) 내 점도표에서 연준은 내년 연말 기준금리를 3.9%로 전망했다. 9월 전망에서는 3.4% 였다. 현재 기준금리(4.25~4.5%)를 고려하면 9월에는 0.25%포인트씩 네 차례 인하한다고 본 것이 두 차례로 줄었다. 브랜디와인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잭 맥킨타이어는 “선제 지침을 포함하면 매파적 인하였다”며 “연준은 통화정책의 새로운 단계인 ‘일시정지’에 들어섰으며 이 단계가 오래 지속될 수록 금리 인상 가능성도 인하 가능성과 비슷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 횟수가 많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정점에서 1%포인트 낮아졌고, 금리 수준은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상식적인 방법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이제부터는 통화정책의 새로운 단계”라며 연속 인하 기조는 끝났음을 공식화했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건들락은 “이미 가격이 높은 주식시장과 위험자산 시장은 연준의 이중임무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내가 기자회견을 보며 느낀 점은 앞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 주기는 없을 것이란 점이고 시장도 이런 판단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S&P500개 11개 부문은 모두 하락했다. 주요 빅테크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대항마로 주목받던 브로드컴은 6.91%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1.14% 내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14%, 3.76% 내렸다. 테슬라도 8.28% 급락했으며 아마존은 4.6% 하락했다.

주요 가상자산도 흔들렸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5.6% 떨어진 10만687달러 대에 거래되며 10만 달러 선 근처로 내려왔다. 이더는 6.9% 급락한 3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0.2%,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로빈후드의 주가는 10.93% 하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9.52% 급락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5%에 거래됐다. 10년 물 금리는 10.9bp 오른 4.493%로 또 다시 4.5%대에 근접했다.

달러 가치도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날 106.96이었지만 FOMC 결과 발표 직후 치솟으면서 현재 108.25를 넘어섰다. 2022년 11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높아진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주간 원유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수요 증가 기대감에 올랐지만 연준의 내녀 금리 인하폭 전망을 줄이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타운뉴스

최신 뉴스

애플, AI파트너로 구글 제미나이 낙점…구글 시총 4조달러 돌파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선택했습니다. 양사는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

서울시내버스 오늘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추위속 교통대란 우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3일 새벽 1시 ...

돌싱녀는 “밥보다 ‘이것’ 원해요”…재혼 고민 돌싱, 가장 듣고 싶은 프러포즈

재혼을 고민하는 이혼 경험자들이 미래 배우자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로 현실적인 바람이 담긴 프러포즈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

[속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비위 의혹’ 김병기 제명 결정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

머스크·英정부 ‘AI 음란물’ 두고 정면충돌…”표현의 자유” vs “성 착취물”

억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 딥페이크 음란물 규제에 나선 영국 정부를 향해 “파시스트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머스크는 11일 현지시간 자신의 SNS ...

1억 뒷돈 혐의 김경 ‘美 일정 비공개’…경찰 봐주기 수사 논란

[연관기사]1억 뒷돈 혐의 김경 ‘美 일정 비공개’…경찰 봐주기 수사 논란 [서울경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대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

코로나보다 전파력 6배 강한 ‘홍역’에 난리 난 미국…3일 만에 100명 걸렸다 ‘비상’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회의론 속에 미국에서 홍역이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 기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홍역 ...

“핵전쟁 임박 신호?”…51년 만에 뜬 美 ‘종말의 날’ 비행기에 전 세계 공포 확산

미국의 핵전쟁 대비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가 돌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 세계적으로 긴장감이 확산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LA타임스에 따르면 미 공군 E-4B 나이트워치는 ...

미네소타 시위 확산에 美 강경 대응… 요원 추가 파견·의원들 방문권도 차단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자 연방정부가 강경 대응에 ...

ICE 총격 사건 옹호한 포틀랜드 경찰관, 직무에서 배제 논란…

연방 요원의 시민 사살을 옹호한 포틀랜드 경찰관 발언이 공개되며 지역사회 신뢰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포틀랜드 경찰관이 미네소타 ICE 요원의 ...

히잡 벗고 지도자 사진 태워 ‘담뱃불’로… 이란 여성 ‘저항 상징’ 떠오른 그 영상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을 불태워 담배를 피우는 한 여성 영상이 '저항의 상징'으로 ...

내 개인정보 모두 다크웹에?…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

최근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됐다는 통보를 심심치 않게 받게 된다. 은행이나 개인정보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에서 이 같은 이메일을 받았다면, 나만의 문제가 ...

“집 앞까지 내려온 코요테, 반려견 노린다…주민 불안 고조”

남가주 주택가 곳곳에서 코요테 공격으로 반려견이 숨지는 등 야생동물 침입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남가주 주택가에서 코요테 출몰이 급증하면서 주민 안전 우려가 ...

“모기지 금리 인하 위해 2,000억달러 투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책모기지기관인 패니메와 프레디맥에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했다. 정부는 ...

LA통합교육구 개학과 함께 스마트폰 전면 금지 시작

캘리포니아 공립학교들이 스마트폰 완전 차단에 나서며 교육 현장의 디지털 의존도를 끊어내는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LA통합교육구를 비롯한 공립학교들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면서 ...

더욱 건강한 새해 위한 시니어 생활 ‘웰빙 실천’ 습관 7가지

워싱턴포스트(WP)의 웰빙(Well+Being) 팀은 매일 건강 증진을 위한 과학적 조언을 공유한다. 우리는 영양, 운동, 인지, 정신 건강, 수면과 같은 주제에 대해 ...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고정 금리라는 안락한 방패 뒤에 숨어있던 ‘재산세와 보험료’라는 복병이 마침내 가계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한때 내 집 마련의 예측 가능성을 ...

LA 한인 유치원, 아동 성추행 의혹 소송 휘말려…학부모 “신고 대신 회유”

LA 한인타운 유치원에서 4세 여아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원장이 경찰 신고 대신 가해 교사와 피해 아동의 직접 대면을 제안해 논란이 ...

“한인 프리스쿨서 4세 여아 성추행 피해” 주장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운영 프리스쿨에서 4세 여아가 교사로부터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민사소송이 LA 법원에 제기됐다고 온라인 ...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외국민 사회의 늙어가는 속도는 전체 한국 사회보다 가파른 ...

새해 통신·구독료 줄이자… 휴대전화·인터넷 요금 점검부터

각종 요금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지만 시간을 내서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요금이 오르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따라서 올해 결심으로 통신비와 각종 ...

LA 한인타운 가로등 ‘암흑 지대’… 느슨한 치안 틈타 구리선 절도 기승

구리선 절도가 연쇄 발생하며 LA 한인타운 밤거리가 암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 일대 가로등이 구리선 절도로 연쇄 피해를 입고 ...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미국 취업·유학 비자 급행 처리비가 3천 달러 근처까지 치솟으며 외국인들의 부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주요 취업 비자와 유학생 ...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기존 대비 180배 늘리겠다는 강경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자에 대한 대대적 박탈 ...

LA, 성매매 근절 총력전…감시카메라·차량 압수까지 동원

LA 당국이 감시카메라와 차량 압수까지 동원해 성매매 단속에 총력전을 선포했습니다. LA 당국이 길거리 매춘과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

트럼프의 그린란드 장악 위협에 영국이 병력 배치 검토

트럼프의 그린란드 군사 위협이 나토 내부 균열을 부르자, 영국이 동맹 붕괴를 막는 중재자 역할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

[속보]트럼프, 이란 유혈 진압 속 군사 공격 검토

이란 반정부 시위 진압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옵션 검토와 이란의 선제공격 경고가 맞부딪히며 중동 전역이 긴장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

트럼프, 오바마케어 보조금 법안 거부권 위협

트럼프의 거부권 경고로 2천만 명 건강보험료 폭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강화 보조금 3년 연장 ...

LA에서 트럭이 시위대로 돌진,이란 정권 규탄 시위 세계 곳곳으로 확산

이란에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정권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11일,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

“혹시 내가 암인가?”…40대 넘으면 급증한다는 ‘이것’, 전문가 말하는 위험 신호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암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용종은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소견 중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