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C] 해리스 “그들은 여성을 못믿는다”…위스콘신서 낙태권 이슈화

U.S. Vice President and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Kamala Harris attends a campaign rally in Milwaukee, Wisconsin, U.S. August 20, 2024. REUTERS/Marco Bello

‘낙태권 판결 폐기’ 보수 대법원 배후로 트럼프 지목…”나쁜 행동에 대가 치르게 해야”

시카고 전당대회 중 경합주 위스콘신 공략…공화 전대 개최장소서 표심 공략민주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전당대회 대관식의 주인공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던 밀워키를 찾아 북부 경합주인 위스콘신주를 공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밤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유세하고 낙태권, 투표권, 총기 안전 문제, 성소수자 인권 등의 이슈를 앞세워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낙태권 문제와 관련, “이번 선거는 자기 몸에 대해 결정을 내릴 여성의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면서 “이 사람들(트럼프 전 대통령 및 공화당)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단지 여성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인정 판결(로 대 웨이드)을 폐기했을 때 결정적 기여를 한 대법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CBS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됐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쁜 행동에는 반드시 후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대선에서) 그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투표의 자유, 총기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자유,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과 공개적으로 자랑스럽게 사랑할 수 있는 자유 등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전면적 공격이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기소 사건과 관련, 대통령의 공적 행위에는 면책권을 부여한 연방 대법원의 최근 결정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개인(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해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면서 “지금은 2016년이나 2020년이 아니다. 많은 이유로 이번 대선에 걸린 것은 그때보다 더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럼프는 취임 첫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으며 정적을 상대로 법무부를 무기화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면서 “그는 심지어 ‘미국 헌법의 종료’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옛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뒤 2022년 12월 2020년 대선과 관련해 트위터 내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의혹 관련 기사의 유포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밝히자 “이런 유형의 대규모 사기는 헌법에 있는 것을 포함해서 모든 규칙, 규정, 조항의 (적용) 종료를 허용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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