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정은지, 최진혁과 열애설♥ 비하인드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정은지, “지인들이 저만 보면 ‘너나 건강해’라고 해요”

그룹 에이핑크 겸 배우 정은지가 실제 ‘파워 T’인 MBTI 성향을 뚫고 ‘파워 F’인 캐릭터를 연기해 또 하나의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응답하라 1997’, ‘술꾼 도시 여자들’에 이어 이번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이하 ‘낮밤녀’)로 최고 시청률 11.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호성적을 얻고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주변에서 다들 미진이는 어떻게 연기했냐고 하더라고요. ‘술도녀’ 지구가 극단적인 T라 저와 제일 비슷해요. 생각보다 T도 눈물이 많긴 해요.(웃음) T를 너무 로보트처럼 보더라고요. 저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F적인 게 있어요.”

“이번에도 연기하면서 F적인 걸 많이 배웠어요.(웃음) 미진이도 ENFP 같은 성향이더라고요. 하면서 ‘왜 그래’라면서 부딪히기도 했죠.(웃음)”

정은지가 자신의 실제 성격과 다른 미진을 이정은과 2인 1역으로 호연해 시청자들이 ‘낮밤녀’를 사랑한 것도 있는데, 이 드라마가 적잖이 많은 이들에게 ‘망붕(망상 분자) 렌즈’를 장착시킨 힘도 흥행에 큰 힘으로 작용했다.

‘낮밤녀’ 방영 전 배우들이 출연한 유튜브 ‘짠한형’에서 정은지가 신동엽에게 “건강하셔야 한다”라고 하자 취기가 오른 최진혁이 정은지에게 돌연 “너나 건강해”라고 말해 취중진담인 것 같은 ‘취중 플러팅’으로 ‘심쿵’을 선사한 것.

“그 영상이 공개된 후에 자꾸 주변인들이 절 보면 ‘너나 건강해’라고 했어요. 나중에 제가 진혁 오빠에게 물어보니 오빠가 ‘기억이 안 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제가 또 혼냈네요.(웃음)”

“오빠랑 ‘형제 케미’라고 했는데 막판에 보니까 (로맨스 신이) 잘 나왔더라고요. 오빠가 남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좋았어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과 정은지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올 타임 그에게 휘말린 검사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이정은과 정은지가 각각 취준생 이미진의 50대와 20대를 연기했다.

정은지는 낙방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력 갑’ 러블리 취업 준비생 이미진을 연기하며 8년 차 장기 취준생의 설움 폭발 연기, 사랑에 솔직한 29년 차 모태솔로의 러블리 매력을 선보였다.

정은지는 서한지청 검사 계지웅 역의 최진혁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낮밤녀’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 2024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중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은지 역시 7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TV-OTT 출연자 통합 화제성 순위 TOP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등극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낮밤녀’ 종영 소감은?

6개월 정도 촬영을 하다가 방영까지 다해서 거의 1년 가까이 ‘낮밤녀’를 생각하며 지냈다. 여전히 멤버들과 연락하면서 지내서 끝났다는 기분은 안 든다. ‘낮밤녀’는 아직 여운이 있다.

제가 항상 시청률을 신경쓰면 많이 안 나오더라. 단톡방이 있는데 이정은 선배가 항상 소식을 알려주시더라. 주변에서 몇 % 넘었다고 하니 알았다.

10%가 넘는 것도 사실 기대했는데 마지막회에서 잘 나와서 다행이다. 양궁의 기세로 잘 봐주신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최진혁 오빠가 시청률 10% 넘을 것 같다면서 챌린지 얘기가 나왔다. 극 중 ‘미스터 츄’ 얘길 했다. 정은 선배와 제가 추는 ‘미스터 츄’를 궁금해 하실까 싶다.

정은지에게 ‘낮밤녀’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키링 요정’ 이정은으로 남을 것 같다. 원래 제가 연기에 대해 현장에서 얘길 많이 안 하는 편인데, 정은 선배님과 현장에서 연기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다.

정은 선배님이 워낙 정이 많아서 많이 물어볼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도 언니랑 얘기해보면 ‘이렇게 대본을 보면 재미있겠다’고 얘기해 주셔서 선생님이 하나 생긴 것 같다.

초반에는 정은 선배님이 제가 쓰는 사투리를 궁금해하셔서 6부까지는 파트를 녹음해서 보내드렸다. 리딩 때부터 같은 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엄청 떨렸다.

첫 미팅은 식사자리였는데 다행히 언니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잘해주셨다. 언니 성격 덕분에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제가 말한 기사를 다 찾아보신다. 든든한 백이 생긴 것 같다.

미진은 현실 취준생을 반영한 역할이었는데 사실 공감이 어렵긴 했다. 뭐든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미진이 공감이 잘 안 되긴 했다.

저와 속도가 많이 달랐다. 계속 대본을 보면서 이해를 하려고 했다. 주변에도 많이 물어봤는데 ‘그런 사람도 있어’라고 하더라. 그 한 마디로 정의가 되더라.

미진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은?

매사에 안 빼고 열심히 하는 건 저와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에 취준생으로서 용기를 내는 모습이나 이것저것 다부지게 하려고 하는 게 비슷한데 회차가 지날수록 미진이와 저의 바람이 달랐다.

미진이의 속도도 존중해야지 싶었다. 닮은 점은 쭈굴쭈굴함?이 있다. 주변인들에게 그렇게 된다.(웃음) 미진이가 가장 이해가 안 됐던 모습은 용기를 내는 타이밍이었다.

주변인들에겐 쭈굴쭈굴하다고 했지만 최진혁에게는 많이 혼내는 편이었다.

로맨스가 이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을 안 걸었다고 하고 남동생 같이 제 팔을 때리길래 ‘힘 조절 하세요 선배님’이라고 했다.

괜히 감정신에서 장난을 치더라. 장난을 치고 싶어서 눈빛이 반짝이면 ‘아니 하지마’라고 했다.

오빠와 스테이크 썰면서 진중한 신이 있던 것도 좋았다. 대문 앞에서 ‘꿈 속에서 안 찾아도 되니까’란 대사를 하면서도 감독님에게 ‘이게 맞을까요?’라고 물어봤는데 오빠랑 친한 바이브가 나왔다.

‘낮밤녀’의 매력은?

정은 선배가 코믹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고 ‘웃픈 상황’을 너무 귀엽게 연기해 주셨다.

저도 정은 선배 파트는 계속 돌려서 보고 싶더라. 선배님이 어린아이 같은 눈망울을 하실 때가 있는데 저를 많이 모니터 하셨구나 싶었다.

입술 뜯고 손 뜯는 것도 제가 미진이로 표현하려고 했는데 언니가 그것도 표현을 해주시더라.

에이핑크 멤버 보미는 계속 열심히 보고 있다고 해줬다.

단톡에서 보미가 갑자기 ‘왜 이렇게 재미있어?’라고 했고 멤버들도 한 명씩 다 얘기해줬다.

‘술도녀’ 때도 그렇고 멤버들이 내 드라마를 챙겨봐주더라. 내색하는 타입이 아님에도 내색을 해주니 좋았다.

제가 ‘시간’이란 소재에 흥미가 많은 편인데 진짜 정은 언니랑 2인 1역을 할 수 있는 것에 엄청 욕심이 났다.

드라마에서 푸는 시간이란 소재를 좋아하고 시간여행하는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주는 메시지가 확고한 것 같다.

예전엔 연기하면서 어려움이 컸지 무한한 보람을 못 느꼈다. 어느 날 무기력하게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시간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보고 힘이 되더라.

어떤 연기를 보여주려고 했나

언니가 우는 모습을 많이 봤다. 언니가 아래턱을 떨면서 우시는 게 있는데 그런 걸 많이 따라하려고 했다.

처음엔 가채를 많이 올리길래 사극을 찍는 줄 알았다.(웃음) 제가 몸 쓰는 걸 잘해서 워밍업에 도움이 많이 됐다.

저는 찍으면서 ‘과연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촬영하고서 감독님, 배우분들에게 ‘어땠어요?’라고 물어보게 되더라.

제가 한번 커뮤니티에서 본 글인데, 조정석 선배님과 저랑 남매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봤다.

아빠는 성동일 선배님이고 엄마는 라미란 선배님이어야 한다면서 골때리는 가족극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

저는 현장에서 웃으면서 하는 걸 좋아한다. 제가 ‘술도녀’를 하면서 망가지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다.

저랑 같이 있으면 제가 웃기다고들 많이 얘기해 주시더라. 항상 감독님들이 미팅하고 나면 ‘미진이에요’, ‘성시원이에요’라고 해주시더라.

어제 제 종영 소감을 보고 언니가 ‘진심과 솔직함이 정말 큰 무기지. 은지가 정말 큰 무기를 가지고 있지’라고 하셨다.

정말 F구나 싶었다. 제가 ‘엥 뭐예요?’라고 했더니 언니가 ‘멘트가 너무 좋았다’고 했고, 저는 ‘네 솔직함과 진심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했다.

배우로서 정은지의 활동을 자평해 본다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엄청 고맙다. 연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평소에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이 많지 않은데 촬영을 하면서 힐링한 적이 많았다.

소리 내서 울어본다든지 화를 낼 수 있었다. 주변인에게 대하는 것도 F적으로 많이 달라졌다.

준비 과정이 어렵고 두렵고 막막하기도 한데, 막상 내가 생각한 게 현장에서 구현이 되고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을 하니 연기를 하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머지 않은 시간에 작품을 또 할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이고 이번에도 ENFP, ENFJ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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