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 이어 쿠바 석유 공급선까지 차단하며 아바나 정권을 실존적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루비오가 쿠바 대통령이 된다는 글을 리포스트하며 “나한텐 좋게 들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쿠바 정권 교체를 노골적으로 압박한 것입니다.
이 발언은 미군이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고, 베네수엘라와 쿠바 보안군 수십 명을 사살한 군사 작전 이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쿠바에 “협상하라, 아니면 결과를 감수하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쿠바로 가는 석유나 돈은 더 이상 없다, 제로”라고 선언했습니다. 수십 년간 쿠바 경제를 떠받쳐온 베네수엘라산 석유 공급을 사실상 완전 차단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미국은 차베스 시절부터 쿠바가 보안 인력을 보내는 대가로 하루 많게는 10만 배럴의 석유를 받아온 구조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미 3만 배럴 수준으로 줄어든 공급선을 끊으며 아바나 정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쿠바는 마두로 관저에 대한 미 군사 작전으로 쿠바 보안요원을 포함한 3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쿠바 보안요원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양국의 긴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쿠바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라틴아메리카 정책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마두로 축출 작전과 이후 베네수엘라의 안정화·복구·전환 3단계 구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최대 5천만 배럴의 베네수엘라 원유를 확보해 시장에 내다파는 계획까지 설계했습니다.
이미 4% 넘게 위축된 데다 인플레이션까지 치솟고 있는 쿠바 경제는 베네수엘라 석유라는 마지막 생명줄마저 끊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실존적 위기라고 부를 정도의 붕괴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미·쿠바 관계와 카리브해 전체 안보 지형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