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유명 스키 리조트 크랑몬타나의 한 바에서 새해맞이 파티 도중 불꽃 촛불이 튀어 올린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친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천장 방음재에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실내를 집어삼켰고, 출입구 쪽에 인파가 몰리며 탈출이 지연돼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것은 샴페인 병 위에 꽂아 연출하던 스파클링 촛불로, 스위스 수사당국은 바 운영진을 상대로 과실치사·과실치상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14~15세 청소년을 포함해 10대와 20대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까지 합치면 10여 개국 국적자가 얽힌 국제적 참사로 번졌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기쁨의 밤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바뀌었다”며 국가 애도일을 선포했고, 현지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은 침묵 행진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사건 이후 스위스 전역에서는 실내 불꽃 연출 전면 금지와 클럽·바 화재 안전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며, ‘피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였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