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 리조트 술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40명이 숨지고 119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술집 소유주에 대한 형사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스위스 경찰은 발레주 크랑-몽타나의 르콘스텔라시옹 주점 소유주이자 운영자인 프랑스인 자크·제시카 모레티 부부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사상과 실화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직 체포되지는 않았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영상 등을 보면, 샴페인 병에 장착된 단 불꽃놀이 장치에서 천장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화재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장에 사용된 방음 스티로폼이 난연 처리되지 않은 자재였는지 여부가 화재 급속 확산의 핵심 수사 포인트로 꼽힙니다.
프랑스 소방 전문가들은 지하 천장을 감싼 방음 스티로폼이 대중 접객업소에서 요구되는 불연 자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숨진 40명 중 현재까지 24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18명은 스위스인이고, 나머지는 이탈리아, 프랑스, 튀르키예, 루마니아 국적의 외국인이며, 이 중 미성년자가 11명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