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에서 정보·지식 전달 콘텐츠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운전 상식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는 ‘너도 운전’ 채널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30만 안팎의 구독자를 모은 김병찬 씨를 경기 의정부시에서 만났습니다. 김 씨는 교통 사고 상담부터 법 관련 지식을 공부해 ‘쇼츠’ 중심의 짧은 영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건강검진센터에서 5년 동안 일한 뒤 건강식품 관련 자영업을 했고, 영양제를 수입 판매하면서 겸업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지 4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연히 본 운전 관련 영상을 더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가볍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군 시절 운전병으로 근무해 운전 경험이 풍부했던 것도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됐습니다.
채널을 만들 당시에는 별다른 장비 없이 자동차를 세워두고 휴대폰으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짧은 영상을 중심으로 한 이유에 대해 김 씨는 당시 유튜브가 쇼츠를 밀던 시기였고, 시청자들도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해 조회수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롱폼 콘텐츠가 주목받는 분위기로 변하면서 쇼츠 제작의 난도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롱폼과 쇼츠 간 수익 구조의 차이도 언급했습니다. 조회수 기준으로 롱폼은 1회당 1원 정도지만 쇼츠는 0.1원 정도라 약 10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쇼츠는 쇼핑 태그가 주요 수익원이 되었고, 롱폼은 꾸준히 노출될 때 수익성이 좋다고 했습니다. 비용과 제작 시간을 감안하면, 구독자 확보가 목표라면 쇼츠가, 깊이 있는 소통을 원한다면 롱폼이 적합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초기에는 본업이 있었기 때문에 수익이 없어도 부담 없이 꾸준한 업로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보 제공이 재미있었고 시청자들이 도움을 받는다는 반응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주행, 사고 대처, 초보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본 법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며, 실제 운전 중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녹화 중 포착되는 상황을 기반으로 주제를 선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재연 상황을 위해 여러 번 장소를 돌며 촬영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으며, 쇼츠 하나를 만드는 데도 편집, 자막, 보정까지 약 6시간이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영상은 자동차 앞유리에 쌓인 눈을 빠르게 제거하는 영상으로, 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상은 댓글 참여가 활발해 높은 노출로 이어졌던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익은 조회수 기반으로 월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이며, 브랜드 협찬 콘텐츠는 건당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의정부경찰서 등 여러 공공기관과 협업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도 있습니다.
김 씨는 운전자들이 꼭 고쳤으면 하는 습관으로 비상등 사용을 꼽으며, 짧은 표시 하나가 보복 운전이나 갈등 상황을 막는 중요한 예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는 ‘버스를 타려면 버스 정류장으로 가야 한다’며 먼저 행동하고 채널을 개설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처음부터 열심히 하려 들면 지속하기 어렵다며, 대충 만들어도 다시 봤을 때 부끄럽지 않을 수준의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