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이혼사 최초 고백 “ ‘불륜’ 전 남편에 맞아 고막 파열..목 졸린 적도”

/사진=MBN 방송화면

김주하 앵커가 전 남편의 외도, 가정 폭력, 아동 학대에 대해 직접 밝혔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김주하와 20년 지기 오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김주하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직접 털어놨다.

이날 김주하는 오은영을 게스트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실 오늘 오 박사님을 모신 이유가 있다”며 “제가 새롭게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제 개인사, 사생활 추측성 기사들이 많이 나오더라. 그래서 제가 오랜 고민 끝에 이 자리에서 제 사생활에 대해 고백해야겠다 싶어 제 자신에 대해서 저보다 많이 아시는 오 박사님을 모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하에 따르면 전 남편은 건너편 아파트에서 내연녀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심지어는 아들을 데리고 가기도 했다. 이에 김주하가 증거를 들고 따져 물으면 전 남편은 폭력을 휘둘렀다고.

김주하는 “사실 제가 왼쪽 귀가 잘 안 들린다. 고막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 터졌다. 그리고 제가 넘어지면서 테이블에 머리가 부딪혀 뇌출혈이 났다. 뉴스 하기 한 시간 전에 쓰러졌다. 남편이 민 거였다. 저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의사가 저한테 ‘신고해드릴까요?’라고 하길래 ‘괜찮다’고 하고 온 적 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김주하가 기억하지 못하던 다른 폭행 사건도 언급했다. 오은영은 “(김주하와 전 남편이) 영하 17도로 내려간 날 부부 동반 모임을 간 거다. (김주하가) 당연히 오리털 외투를 입고 갔는데 그분(전 남편)은 오리털 파카를 입고 갔다고 ‘네가 날 무시해?’ 하면서 그날 아주 심한 폭행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내가 왜 생생하게 기억하냐면 그래서 그때 김주하가 응급실에 갔다. 제가 응급실 의사와 통화한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게다가 오은영은 김주하 전 남편의 또 다른 가정 폭력 가해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김주하가 이혼을 결정하기 직전 전 남편이 목을 졸랐다는 것.

당시 김주하는 두 아이들과 짐을 싸 집을 나오며 오은영에게 “언니 난 절대 스스로 죽지 않아. 내가 죽으면 누군가 날 죽인 거야”라는 말을 했다고. 이에 대해 김주하는 “(전 남편이) 자꾸 저한테 ‘너는 독한 애니까 네가 19층 아파트에서 떨어져도 네가 네 분에 못 이겨서 뛰어내릴 줄 알 거야’라고 했다. 그래서 언니(오은영)한테 암시를 한 거다. 내가 만약 떨어지면 (전 남편이) 민 걸로 알라고”라고 전했다.

김주하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전 남편의 폭력이 아이들에게 향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혼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전 남편 통장 잔고는 단 32만 원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김주하는 양육비에 대해 “이혼 소송 중에만 조금 받았고 이혼 후에는 그 사람에게 1원도 받은 적 없다. 이혼 소송이 한 3년 갔는데 본인 이름으로 돈이 하나도 없었다. 전 제 이름으로 전세라도 돼 있으니까 (전 남편이) 제 월급을 차압했다. 아이들과 최소 생계비로 살았다”고 험난했던 이혼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10월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그러나 전 남편의 외도와 폭행으로 결혼 9년 만인 2013년 1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2016년 6월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

당시 김주하는 친권과 양육권, 위자료 5천만 원을 받고, 전 남편에게 10억 2,100만 원을 재산분할 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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