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경비대가 토요일 새벽,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중국행 베네수엘라산 원유 약 180만 배럴을 실은 파나마 국적 유조선 센츄리스호를 나포했습니다.
이는 2주도 안 돼 벌어진 두 번째 유조선 압류로,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의 핵심 수입원인 석유 수출을 정면으로 겨냥해 제재 집행을 대폭 확대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미 당국은 헬기에서 특수요원이 레펠로 내려가 선박을 장악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제재 대상 석유의 불법 이동과 마약 테러 자금 흐름을 계속 추적·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센츄리스호는 제재 명단에 없었지만, 2020년 이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고 말레이시아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 환적을 반복하며 최종 목적지인 중국을 향해 온 만큼, 전문가들은 제재 대상 유조선이 아니어도 실질적으로 제재 석유를 운반하면 단속하겠다는 전례 없는 에스컬레이션이라고 평가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를 국제 해적 행위이자 민간 선박 절도, 선원 강제 실종이라고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 제소를 예고했고, 중국·러시아·이란은 일방적 제재와 긴장 고조에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출입 제재 유조선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카리브해에 항모 제럴드 포드함 등 군함 11척을 집결시킨 가운데 이뤄져, 베네수엘라 산유 경제와 미·중·러·이란 간 갈등, 나아가 카리브해 군사 긴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