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OECD 평균보다 1시간 30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가 발표한 ‘2025 굿잠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0분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OECD 평균 수면 시간인 8시간 22분보다 1시간 32분이나 짧은 수준입니다. 이번 분석은 AI 기반 수면 분석 서비스 ‘모션필로우’ 앱 이용자들의 약 1년간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가장 오래 잠을 자는 반면, 20대 이하가 가장 짧은 수면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취침 시간은 밤 11시 3분, 기상 시간은 오전 6시 5분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45분으로 가장 짧았고, 주말 첫날인 토요일에는 7시간 2분으로 다소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코골이와 관련한 분석 결과도 눈길을 끕니다. 평균 코골이 시간은 45분으로, 하루 수면 시간 중 약 11.2%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코골이 비율이 12.4%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는 8.3%로 가장 낮았습니다.
코골이 소리의 최대 데시벨은 90데시벨을 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공장이나 노래방 수준의 소음에 해당합니다. 평균 코골이 소음 역시 71.8데시벨로, 동침자의 수면을 방해하고 집중력과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배우자의 코골이로 인해 각방을 쓰는 부부가 늘어나는 현실도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이 단순한 피로 문제를 넘어 건강과 수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텐마인즈 측은 충분하지 못한 수면과 반복적인 코골이, 수면무호흡이 장기적으로 신체 회복과 인지 기능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수면재단은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을 하루 7시간에서 9시간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한국인은 OECD 국가 가운데서도 평균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제로 전 세계 57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면지수 조사에서도 한국은 평균보다 낮은 57점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만성적인 수면 부족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