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영리단체 MISS TEEN INC. 설립한 청소년 리더 리아최

예술과 봉사로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 잇는 차세대 리더

오렌지카운티 트로이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리아최(Ria Sincere Choi, 18세)는 육남매 중 장녀로, 이미 한국 영화배우협회 회원이자 한국 실종아동돕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젊은 리더다.

그녀는 전통 예술과 문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을 성장시키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 Miss Teen Inc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학생이사 멤버로서 3.1절 및 광복절 행사 진행 사회를 맡으며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녀를 H매거진이 만났다.

“대부분의 젊은 아시안계 미국 여학생들이 그렇듯이, 저는 자라오면서 학교와 학업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제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 사이에서 늘 갈등을 해왔습니다.”

리아최는 많은 한인 2세들이 겪는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영어와 수학 점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청소년 시기 커뮤니티 활동 참여와 자원봉사를 통하여 사회 취약계층을 돕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눌 줄 아는 베품을 배우는 것입니다.”

Miss Teen이라는 단체를 운영하며 활동했던 경험부터, 지역 사회의 여러 정치 지도자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까지, 그녀는 천천히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해 왔다.

좌측부터 조이스안 부에나파크 시장, 최리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조봉남 회장

“저는 우리 문화가 지닌 풍부한 음악적·예술적 전통을 다음 세대가 이어가도록 하는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 및 주류 사회의 다문화주의에 제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도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리아최에게 진정한 행복은 순간적인 기쁨이 아닌, 오랜 시간 꾸준히 인내하고 노력한 끝에 목표를 이뤘을 때 느끼는 깊은 만족감이다.

최근 그녀는 “Dinner is Not Over”라는 제목으로 개인 미술전을 직접 기획하고 선보였다. 이 전시에 들어간 작품들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제 구현까지 온전히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와 동시에 그녀는 “American Protégé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 출전하기 위해 플룻 연주곡을 준비하고 있었다.

“일주일에 네다섯 번을 집에서 연습장까지 두 시간 트래픽을 뚫고 오가는 것은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다 못해 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수없이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들이 이어졌고, 마감 날짜가 다가올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 때문에 거의 몸이 굳을 것 같은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끝까지 밀어붙였고, 그 결과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Director Grace Shin, Beverly Hills Conservatory). 미술 개인 전시회(Director Sunghyun, InArt School)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돌아보면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모두 가치 있었다고 느낍니다.”

리아최는 친구나 가족들과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마다 가능한 한 항상 ‘공감’의 시선으로 상대방에게 접근하려고 노력한다.

“갈등은 대개 두 사람이 각자 자기의 욕구와 입장만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할 때 생깁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만약 지금 겪고 있는 문제보다 그 사람 자체가 나에게 더 소중하다면, 내가 먼저 공감을 하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갈등이라는 상황에서 한 발 물러나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동시에 ‘다름’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현명하게 볼 수 있게 된다고 그녀는 말한다.

“저는 상대가 끝까지 양보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 과정을 통하여 제 감정을 가다듬고, 제 자신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2025년 한국 영화배우협회 회원이 되고 한국 실종아동돕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리아최는,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 사회를 잇는 문화의 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학생이사로서 3.1절 및 광복절 행사 진행을 맡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Miss Teen Inc를 통해 전통 예술과 문화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18세의 나이에 이미 예술가, 음악가, 사회운동가, 문화 전도사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리아최. 그녀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나눔과 예술로 빚어낸 그녀의 청춘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고 있다.


Profile

  • 이름: 리아최 (Ria Sincere Choi)
  • 나이: 18세 (트로이 고등학교 12학년)
  • 주요 활동: Miss Teen Inc 설립자, 한국 영화배우협회 회원, 한국 실종아동돕기 홍보대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학생이사
  • 주요 수상: American Protégé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2위
  • 전시: “Dinner is Not Over” 개인전 (CXU Gallery & InArt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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