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온도에서도 살아가는 새로운 아메바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라센 화산 국립공원의 뜨거운 지열 온천에서 발견된 이 단세포 생물은 인센디아모에바 카스카덴시스로 이름 붙여졌고, 진핵생물의 한계를 깨고 섭씨 63도, 화씨 145도 이상의 물에서도 활발히 분열·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2023년부터 지열 온천 20곳의 물을 채취해 14곳에서 이 아메바를 분리했고, 실험실에서 온도를 점차 높인 결과 55~57도에서 가장 잘 자라며, 70도에서는 보호 낭포 상태로 버티는 등 놀라운 내열성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단백질과 게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기능을 강화한 내열성 유전자가 다수 발견됐고, 이는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효소와 세제를 비롯한 산업·생명공학 기술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유전 서열이 미국 옐로스톤과 뉴질랜드 타우포 화산지대에서도 포착되면서, 지구 곳곳에 더 극한의 환경을 버티는 복잡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고, 나아가 우주 다른 천체의 뜨거운 환경에서도 생명이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과학적 상상력도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예비 결과인 만큼, 향후 추가 검증과 후속 연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