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실제론 성장하고 있지만 달러로 환산한 숫자는 뒤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의 달러 표시 국내총생산 이른바 달러 GDP가 되레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원화 기준으로는 2천611조 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 IMF는 전망하지만 환율이 치솟으면서 달러로 환산한 GDP는 1조8천754억 달러에서 1조8천586억 달러로 0.9% 감소했습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평균 1418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4%가량 올랐으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해외투자 확대로 인한 달러 수요 증가가 원화 약세를 심화시켰습니다.
이러한 환율 부담은 한국이 노려온 상징적 이정표들도 뒤로 미루고 있는데 IMF는 달러 기준 GDP 2조 달러 돌파와 1인당 4만 달러 시대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물 경제는 조금씩 나아지는데 강달러와 약한 원화가 그 성적표를 왜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치는 뒤로 체감은 앞으로라는 이 딜레마 속에서 한국 경제의 다음 한 수가 무엇일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