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회담을 계기로 미국산 대두의 중국 수출이 재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크게 줄이며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 자제 신호로 풀이됩니다.
24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선박 운항 일정에 따르면, 화물선 두 척이 중국으로 수출될 미국산 대두를 선적하기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의 곡물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또 다른 선박 한 척은 미국산 수수 선적을 위해 텍사스 연안 곡물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선적이 지난 3월 중순 이후 미국산 사료용 곡물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줄여왔으며, 특히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이었음에도 가을 수확기에 신규 주문을 끊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 대두 농가를 정조준해 압박했습니다. 수출 판로가 막히면서 지지층의 불만이 고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나 대두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물러섰습니다.
양국 정상은 부산 회담을 통해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했고, 중국은 다시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연말까지 1,200만 톤의 대두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중국은 합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다가 이번에 실제 선적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당시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2주 이내에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