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후원·AI 디지털 협업 다큐로 주목
미국 내에서 한국식 ‘집밥’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그 현상을 심층적으로 다룬 YTV America 특집 다큐멘터리 <미국에 부는 한국식 집밥 열풍>이 오는 11월 방송된다. 이 작품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AI·디지털 기반 해외 한국어방송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으로, 4개월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 한국어 방송사들의 제작 경쟁력 제고와 동포사회의 한국 문화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공모를 통해 AI·디지털 공동제작 부문에 선정됐다. YTV America가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AI 기술을 접목한 방송 제작 혁신 사례로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60분 분량으로 제작된 <미국에 부는 한국식 집밥 열풍>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사회에 확산된 ‘홈쿡(집에서 요리하기)’ 트렌드와 K-푸드 인기를 결합한 한국식 집밥 붐의 배경과 확산 과정을 탐구한다. 제작진은 LA를 비롯해 보스턴, 뉴욕, 애리조나 등지에서 한식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 먹는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 속에는 김밥 만들기에 도전하는 캐서린 보드너, 한인 식당 주방에서 일하며 한식을 배워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플로레시오, 한인 마켓조차 없는 산속 마을에서 김치를 담그는 제이 알머 등 미국 각지의 ‘한식 집밥 러버’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경험을 통해 한식이 단순한 음식 문화를 넘어 이민 세대 간의 정서적 연결 고리이자 미국 사회 속 문화 교류의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다큐는 최근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된 ‘집밥 콘텐츠’ 열풍, 반찬 문화의 인기, 한식 레시피 북 판매 증가 등 ‘집밥’이 만들어낸 새로운 미주 사회 현상도 함께 짚는다. 특히, 보스턴에서 한국식 ‘집밥’을 콘셉트로 한 식당을 운영 중인 미국인 셰프 제이미 비소네트(Jamie Bissonnette)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내 한식의 현지화 과정을 조명한다. 그는 장모에게 직접 김치와 물김치 레시피를 배우며, 한식이 미국 가정식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 YTV America의 AI 아나운서 ‘마음’이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맡았으며, 한국의 AI 제작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영상 합성·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했다. 김관호 PD는 “이번 작품은 한국의 우수한 AI 제작 기술과 LA 한인 방송의 기획 역량이 결합된 보기 드문 AI·디지털 다큐멘터리”라며 “문화적 의미뿐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새로운 한인 방송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부는 한국식 집밥 열풍>은 미국 현지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정체성과 세대 간 소통, 그리고 한식의 글로벌화를 동시에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송은 YTV America LA지상파 채널 18.4, 오렌지카운티Cox Cable 487, YTV App TV, 인터넷 TV, TBO 등 5개 플랫폼을 통해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