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해안 도시 데이나포인트에서 13세 소년이 등교 도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11월 18일 오전 8시15분경, 파크 랜턴과 데이나포인트 하버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 도헤니 주립해변 입구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 소년은 동생과 함께 보행자 안전섬 위에 서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차량은 고속으로 교차로에 진입한 뒤 중심을 잃은 채 안전섬으로 돌진했다. 충격으로 소년은 현장에서 크게 다쳤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직후 가해 차량은 현장을 벗어났으나, 경찰은 약 2~3마일 떨어진 샌후안카피스트라스 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차량은 전면부와 운전석 쪽 바퀴 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있었으며, 흰색 GMC 픽업트럭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데이나포인트 거주 59세 남성으로,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고 경위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등은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 통제가 이어졌고, 스카이5 항공 촬영 영상에서는 학생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신발이 교차로 바닥에 남겨진 채 범죄현장 테이프로 봉쇄된 모습이 포착됐다.
지역 주민들은 “항상 학생들이 등교길에 자주 건너는 교차로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안전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운전자가 멈추지 않고 도주해 충격이었다. 이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현재 블러드테스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가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사건의 정확한 지속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한동안 통제돼 차량 운전자들에게 우회 운행이 권고됐다.
지역 교육청은 성명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피해 가족과 학생, 교직원을 위한 심리 상담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