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가 브랜든 존슨 시장의 기업 직원세(head tax) 예산안을 압도적으로 부결하며, 시 예산안 논의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시의회 재정위원회는 시 예산 적자 12억 달러를 메우기 위해 존슨 시장이 제안한 직원세 도입을 포함한 2026년 예산안을 찬성 10표, 반대 25표로 부결시켰습니다.
이번 직원세는 직원 수 100명 이상 기업에 근로자 1명당 월 21달러를 부과해 연간 약 1억 달러의 세수를 기대했던 핵심 정책입니다.
재정위원회의 표결에서는 보편적 증세가 아닌, 구조조정이나 지출 절감 우선책을 강하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번 부결은 최근 시카고 전역에서 발생한 재산세 큰 폭 인상에 이어 터진 격렬한 예산 논란의 연장선입니다.
남부·서부 저소득층 지역은 부동산 가치 하락과 세금 전가로 인해, 일부 지역은 재산세가 최대 80%까지 급증했습니다.
이에 현지 조합원과 시민들은 신규 세금 대신 예산 효율화와 재정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존슨 시장은 표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대기업·초고소득층이 몫을 더 지는가, 아니면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에 허덕이는 평범한 시민이 또다시 부담을 짊어지는가”라며 증세안 철회 없이 맞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부동산세, 식료품세, 쓰레기 요금 인상 등 추가 세금이 포함된 예산안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급격한 경기 침체를 경고한 반대 의원들은 “효율성 제고와 지출 감축이 먼저”라며 재도전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결국 예산안 심의와 의결은 12월 초로 미뤄진 가운데, 시의회와 시장 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예산 최종 의결 시한은 올해 12월 말로, 양측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