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에게 “8년째 이어온 테슬라 숏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그만둘 때”라며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머스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게이츠가 미쳐 청산하지 않은 미친 테슬라 숏 포지션을 곧 정리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게이츠가 장기간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이츠의 테슬라 숏 포지션은 시작된 지 8년이 지났지만 공식적으로 청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2022년 유출된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에서 게이츠는 숏 포지션을 아직 정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고, 머스크는 “기후변화 대응 자선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들을 수 없다”며 거절 의사를 명확히 밝힌 적이 있습니다.
머스크는 게이츠가 “테슬라의 몰락에 거대한 베팅을 했다”고 비판했고, 이에 게이츠는 테슬라의 사업성과 미래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게이츠가 자신이 설립한 자선 재단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65%를 대량 매도하며, 약 88억 달러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점도 이슈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게이츠를 향해, 테슬라 주식을 계속해서 공매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진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와 게이츠의 갈등은 단순한 비즈니스 대립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 방식과 미래 산업 비전에 대한 두 거물의 가치관 충돌로 해석됩니다.
테슬라는 지난 1년간 주가가 26% 넘게 올랐고, 최근 5년간은 15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해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타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거침없는 행보와 게이츠의 신중한 투자, 그리고 두 사람의 인류 미래 구상까지 맞부딪히는 이 갈등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