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최장 기간의 연방정부 셧다운이 종료되었지만, 뉴욕 증시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셧다운 기간 동안 누적된 경제 지표 공백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에 강한 불안을 불러왔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 43일간 이어진 셧다운은 예산안과 건강보험 세액공제를 둘러싼 의회의 극심한 의견 충돌로 시작됐으며, 주요 연방기관의 행정이 중단되어 수십만 명의 공무원이 강제 휴가를 당했습니다. 특히 고용, 물가 등 기본 경제 지표가 제때 발표되지 않아 연준은 ‘정보 진공 속’에서 향후 금리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실제로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도 한 달 전 95%에서 최근 53%로 급락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인하 결정이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중장기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급락장은 특히 기술주와 AI 관련 종목의 조정이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는 2.9%,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도 3.4% 내렸으며, 알파벳, 메타, 테슬라 등 대표적 성장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AI 분야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과도하게 오른 밸류에이션’에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실적 호조와 AI 인프라 투자 수혜가 맞물린 시스코시스템즈는 이날 약 6.8% 상승하는 등 IT 인프라 기업은 일부 선방했습니다.
월트디즈니는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 발표 후 5% 가까이 급락했으며, 셧다운 종료에도 불구하고 다음 임시 예산 시한이 내년 1월 30일로 정해지면서 재정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경제 전반에 끼치는 충격은 단기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부와 데이터의 신뢰가 흔들릴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