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카리브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최신예 항공모함을 급파하면서, 베네수엘라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미 해군은 11일,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이 미 남부사령부 작전 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멕시코 이남의 중남미 지역과 카리브해 일대를 포함하는 구역인데요.
이 항모 전단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갑작스러운 명령을 받고, 동지중해를 떠난 지 약 3주 만에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국방부는 명목상 ‘마약과의 전쟁’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포드호의 규모와 화력을 고려할 때 단순 단속 이상의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드호는 75대가 넘는 전투기와 폭격기를 탑재한, 미국 군사력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항모입니다.
결국 미국의 진짜 목표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축출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해상 공습을 수차례 지시한 데 이어
이제는 군사적 압박을 통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네수엘라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군은 전국 곳곳에 소규모 부대를 분산 배치해 게릴라식 전투를 준비 중입니다.
러시아의 군사 지원도 요청한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군 장성 출신 제임스 스타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을 장난감처럼 다루고 있다”고 비판했고,
CNN은 영국이 미군의 카리브해 작전을 국제법 위반으로 보고 한 달 전부터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리브해를 둘러싼 긴장, 단순한 마약 단속을 넘어 또 다른 군사 갈등의 불씨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