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의 차기 모델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은 당초 2026년 가을, 차세대 아이폰 에어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지난 9월 첫 모델 출시 이후 실망스러운 판매 성적을 기록하면서 후속작 일정이 무기한 미뤄졌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엔지니어와 공급업체에 “신형 아이폰 에어 개발 일정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알렸습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이미 아이폰 에어 생산 라인 대부분을 철수했으며, 이달 말이면 남은 생산까지 모두 중단될 예정이고, 또 다른 협력사 럭스쉐
어는 지난 10월부터 생산을 완전히 멈췄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판매 부진입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차별화 전략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사양 등 핵심 성능에서 타 모델 대비 약점을 드러낸 가운데, 가격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이폰 에어는 미국 기준 999달러, 상위 모델인 아이폰 17 프로와의 가격 차가 불과 100달러에 불과합니다.
비스니스 시장조사 기관 키뱅크가 최근 실시한 설문에서도 ‘아이폰 에어에 대한 실질적 수요는 거의 없다’는 냉담한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9월 이후 생산량은 90% 이상 급감했고, 결국 애플은 초과 재고 부담마저 안게 됐습니다.
애플의 4번째 아이폰 시리즈 도입은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미니 시리즈, 플러스 라인업에 이어 에어 시리즈도 고전을 면치 못한 셈입니다.
차세대 아이폰 에어는 배터리 용량과 쿨링 성능을 개선하는 아이디어까지 실제 개발이 이뤄졌지만 출시 일정은 전면 재조정돼, 이르면 2027년 봄께 다시 윤곽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 18 Pro, Pro Max 그리고 폴더블 아이폰 등 신제품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표준형 아이폰 18은 이례적으로 2027년 초 따로 공개할 계획으로, 프리미엄 모델과 보급형 모델의 출시 시기를 분리하는 새로운 전략 도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 아이폰 에어 차기작 출시 연기 소식, 그리고 부진한 수요에 따른 전략 변화 움직임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