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현역 투수 두 명이 연방 도박 수사에 연루돼 기소됐습니다. 연방 검찰은 이들이 경기를 조작해 수십만 달러 규모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동부연방검찰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투수 에마누엘 클라세와 루이스 오르티즈가 불법 온라인 도박과 관련해 사기 공모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ESPN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클라세는 2023년 5월부터 한 도박꾼과 공모해 일부 투구를 의도적으로 볼로 던지는 방식으로 베팅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2025년 6월, 오르티즈가 가담하면서 두 선수는 약 45만 달러, 한화로 약 6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온라인 베팅 플랫폼과 소속 리그를 동시에 속였으며, 야구 팬과 리그의 신뢰를 배신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지프 노첼라 연방검사는 “선수들이 미국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오르티즈는 일요일 오전 보스턴에서 체포돼 월요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며, 에마누엘 클라세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기와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최대 20년, 경기 조작 공모 혐의로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사건 초기에 연방 수사당국에 제보했으며 조사 전 과정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경기 중 특정 투구 결과와 관련된 이상 베팅이 탐지되면서 행정 휴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사건은 1989년 피트 로즈의 영구 제명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심각한 도박 스캔들로 평가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선수들의 불법 베팅 적발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소는 미국 당국의 스포츠 도박 비리 단속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클리블랜드 팬들과 야구계 전체는 충격에 빠졌고, 향후 리그의 징계와 제도적 대책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