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대형 강의 중간고사에서 인공지능, 즉 AI를 이용한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AI를 활용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정당한 평가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 3학년 대상 수업인 ‘자연어 처리와 챗GPT’를 담당하는 A 교수는 최근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0점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업은 600명이 듣는 비대면 강의로, 중간고사 또한 카메라로 손과 얼굴이 보이도록 촬영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감시가 제한적인 점을 이용해 부정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현재 40명 정도가 자수했으며, 부정이 의심되는 10명은 아직 자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A 교수는 “16명의 조교가 모든 시험 영상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명확한 부정행위 장면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학생은 허용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띄워놓거나 카메라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드는 등 다양한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챗GPT 등 AI를 이용해 문제의 답을 찾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대학생들의 AI 사용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의 90퍼센트 이상이 과제나 자료 검색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전국 대학의 70퍼센트 이상은 여전히 명확한 생성형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험이 늘어났지만 감독 체계가 미흡해 여전히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대학생은 “AI 부정을 막지 못하면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들만 손해를 보게 된다”며“학교 차원에서 감독과 제재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