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앙궁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마치고 귀환을 앞두고 있던 세 명의 우주비행사가 갑작스러운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로 지구 복귀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중국 우주비행사 왕지에, 천중루이, 천동으로 이루어진 선저우-20 임무팀은 지난 4월부터 티앙궁에서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본래 11월 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소형 우주 잔해가 귀환 캡슐에 충돌한 것으로 의심되면서 예정된 귀환이 긴급히 취소되었습니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현재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복귀 일정은 미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선저우-20과 교대 팀인 선저우-21, 즉 6명의 우주비행사 모두 티앙궁에 남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캡슐 수리가 불가능하다면, 선저우-21 임무팀의 귀환선으로 임시 복귀하는 시나리오도 검토 중이며, 비상용 선저우-22 우주선 대기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우주 쓰레기 문제가 다시 한번 국제 사회의 우려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현재 저궤도에는 4만 5천 개 이상의 인공 물체가 떠다니고 있으며, 그중 83%가 저지구 궤도에 몰려 있습니다. 작은 파편이라도 시속 2만 7천 킬로미터 이상으로 충돌할 경우, 치명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올해 초 티앙궁의 태양광 패널이 우주쓰레기에 손상돼 긴급 우주유영이 이루어진 전례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이런 사고는 더 자주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최근 20개 주요 우주프로젝트가 저궤도 쓰레기 문제의 핵심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국제 공동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