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계의 전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렌 버핏을 사칭한 AI 딥페이크 영상이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을 내고, “최근 워렌 버핏을 흉내 낸 딥페이크 동영상이 마치 실제인 양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겉모습은 버핏처럼 보이지만 음성이 평범하고 단조로운 디지털 합성음이며, 버핏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 없는 재테크 조언이나 금융 상품 광고, 심지어 투자유치까지 부적절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측은 “버핏을 잘 모르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속을 수 있다”며, “이 같은 허위 영상 확산이 마치 디지털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경계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미국 은행협회는 AI 사칭 사기가 폭증하면서 지난 2020년 이후 약 420만 건이 넘는 사기 신고가 접수됐고, 그 피해액이 50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5월 FBI는 고위 정부 관료를 AI로 음성까지 정교하게 합성, 전·현직 공무원을 겨냥한 신종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공식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버핏 본인 역시 이 같은 AI 사칭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딥페이크 영상의 정교함이 나조차 속을 뻔할 정도였다”며, “나를 사칭한 투자 조언이나 정치적 주장, 특정 상품 권유를 본 적이 있다면 반드시 출처를 확인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는 올해부터 딥페이크 판별과 삭제 청구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허위 콘텐츠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뉴욕 주 검찰도 최근 “워렌 버핏,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을 내세운 AI 영상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가까운 시일 내 또 다른 공식 메시지를 발표해 실제 버핏 본인의 음성과 입장을 직접 알릴 계획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AI 딥페이크 기술이 계속 정교해지는 만큼, 사회 각계의 정보 판별력과 플랫폼의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