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이번 선거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 평가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민주당은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특히 버지니아주에서는 민주당 애비게일 스팬버거 후보가 트럼프계 무소속 후보들을 제치고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는 생활비와 물가, 즉 유권자들의 ‘체감 경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 단속과 국경 정책에 집중했지만, 유권자들은 생활비 부담을 더 큰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라티노 유권자층이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돌아서면서, 공화당의 지역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민주당 주도하에 의회 선거구를 다시 그릴 수 있도록 하는 주민투표안이 통과됐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한 민주당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진보 성향의 무슬림 정치인 조란 맘다니가 시장에 당선되며 진보 진영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2026년 중간선거와 2028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기세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