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25년 10월 30일, 회사의 공격적인 인공지능 투자 계획과 대규모 일회성 세금 부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하루 만에 순자산이 292억 달러나 급감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역대 네 번째로 큰 단일 거래일 자산 감소 기록이자, 저커버그가 3위에서 5위로 추락한 사례입니다.
메타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5년 자본 지출을 700억~72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고, AI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등,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며, 메타 주가는 11% 폭락하는 등 시장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이번 주가 폭락의 또 다른 원인은 미국 정부의 새로운 세법 도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괄적 세법에 따라 메타는 약 160억 달러의 일회성 세금을 부담하게 됐고, 이로 인해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세금 부담을 제외하면 실적은 월스트리트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태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실제 AI 매출은 아직 미미해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연간 AI 매출은 150억~20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한 반면, 2025년 예상 AI 지출은 4,000억 달러에 달해, 투자와 수익 간의 괴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채권 시장에서는 메타의 전략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남아있어, 300억 달러 채권 발행에 1,250억 달러가 넘는 초과 청약이 몰리는 등 주식과 채권 시장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이는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저커버그의 자산 급감과 억만장자 순위 하락은 AI 혁신을 둘러싼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 전략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자산 가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앞으로도 AI 투자 확대와 수익 창출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빅테크 CEO들과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