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 클리닉 건강칼럼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으며 이렇게 복용하는 게 맞나 궁금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연 구급상자에서 발견한 약들, 나에게 맞는 약인지, 먹어도 되는지 헷갈리진 않으셨나요? 오늘은 안전하고 건강한 약 사용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 상식과 약국 방문 시 약사에게서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상담 내용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특정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해 먹는 스타틴 계열 약의 경우,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몽 주스의 성분이 해당 약의 분해를 방해하여 약효가 지나치게 강해지거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부 감기약, 천식약, 두통약의 경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와 함께 복용 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거나 불안,불면 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유제품의 경우 테트라사이클린 및 퀴놀론 계열의 항생제 흡수를 방해해 그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할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또 식전 혹은 식후 복용에 대한 지침 역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식전 복용이 권장되는 약을 식후에 복용할 경우 음식이 약의 흡수를 방해하여 그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아예 막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식후 복용이 권장되는 약은 음식과 함께 먹을 때 흡수가 잘 되지만, 빈 속에 먹으면 위가 손상되기 때문이므로 이 역시 복용법에 따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가정용 상비약의 경우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구급 의약품으로 구성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약들로는, 진통제 및 해열제, 소화제 및 지사제,소독약과 상처를 덮을 수 있는 밴드, 그리고 알러지 약 등이 있습니다. 이때, 흔히 먹는 진통제의 경우 크게 두 가지 계열이 존재하는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상황에 따라 알맞은 진통제의 종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타이레놀은 발열, 두통, 근육통 등에 효과적이며 위에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있어 간 질환이 있는 분들의 경우 해당 계열의 진통제보다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에드빌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의 경우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관절통, 치통, 생리통 등에 효과적입니다.다만,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오히려 아세트아미노펜 등 다른 계열의 진통제가 권장됩니다. 이처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들도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성분의 가정 상비약을 구비해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 약사와의 적극적인 상담은 장기적인 약 복용 및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의 경우 꾸준하고 정확한 약 복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바쁜 일상 속에서 약을 빼 먹거나 복용 방법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약사는 만성질환 관리 지원 (Chronic Disease Management, CDM)을 통해 환자가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혹시 부작용이나 불편 감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며, 필요하다면 의사와 직접 협력해 약의 용량이나 복용 방법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혹은 여러가지 만성질환이 있을수록 복용하는 약도 늘어나게 되는데, 그럴수록 약 부작용 위험도 커집니다. 이때 약사를 통해 약물 치료 관리 (Medication Therapy Management, MTM)를 받으시면, 복용 중인 모든 약을 종합적으로 검토 받아 서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약을 줄이고, 서로 다른 약이 만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상호작용의 위험도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약국을 방문하실 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이 약은 언제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인가요?”, “제가 지금 먹는 다른 약과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혹시 피해야 할 음식이나 생활 습관이 있을까요?” 등의 질문들을 약사에게 해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약사와의 짧은 대화 만으로도 약을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웃케어클리닉의 환자라면 누구나 이웃케어의 윌셔 클리닉과 같은 층에 문을 연 이웃케어 약국을 통해 진료 후 바로 편리하게 처방된 약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 약사가 상주하며, 한 분 한 분의 상황에 맞는 복용 상담까지 제공해 드립니다. 건강하고 효과적인 약 사용, 이젠 병원과 약국이 함께 책임집니다. 진료부터 약 처방까지 한 곳에서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이웃케어클리닉에 오늘 바로 예약하시고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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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 약사 (Pharmac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