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서 정부의 연료 보조금 폐지에 반발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성 원주민 단체인 에콰도르토착인연맹(CONAIE)이 주도한 이번 시위는 지난달 18일 무기한 총파업 선언 이후, 북부 임바부라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봉쇄와 공공시설 파손 등 격렬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군인 부상 및 억류 사태까지 이어지자, 정부는 심각한 내부 불안을 이유로 기존 2개 주에서 12개 주로 비상사태를 대폭 확대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제한되고, 주요 거점마다 군과 경찰이 대거 배치됐습니다.
CONAIE 측은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수도 키토 점령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며, 국민의 존엄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연료 보조금 폐지로 생계에 직접적 타격을 입은 원주민과 운송업 종사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시위는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에콰도르 사회 전반에 큰 혼란을 불러오고 있으며, 향후 시위가 수도권으로 번질 경우 추가 충돌과 사회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