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다음 달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거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87조 원에 달하는 보상안을 승인할지를 두고 기관 투자자들과 주 정부 관계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주들에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SOC 인베스트먼트 그룹을 중심으로, 네바다·뉴멕시코·코네티컷주의 재무장관과 여러 연금펀드가 참여한 투자자 연합이 2일 서한을 보내, 머스크 CEO의 거액 보상안을 “전례 없는” “요구 수준이 낮은” 계획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머스크를 붙잡으려는 이사회의 과도한 집착이 회사의 핵심 목표 달성을 늦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영 성과 하락과 실시간 감독 부재를 문제 삼으며, 머스크와 개인적 관계가 깊은 세 명의 이사—아이라 에런프라이스, 조 게비아, 캐슬린 윌슨-톰슨—의 재선임에도 반대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머스크의 순자산이 사상 처음 5,000억 달러를 돌파한 시점과 맞물렸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가량 상승했지만, 최근 실적 둔화로 투자자들은 향후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보상안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향후 10년 안에 1조 달러에서 8.5조 달러로 끌어올릴 경우 머스크가 최대 4억 2천만 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실현될 경우 머스크의 의결권은 약 12% 늘어나게 됩니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며 성과 연동형 보상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규모의 적정성과 이사회 견제 기능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주총회는 11월 6일,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머스크의 ‘1조 달러 급여안’ 표결 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