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시장 선거에 정면으로 개입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민주당 후보 조흐란 맘다니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현직 에릭 애덤스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퇴장으로 선거 구도가 크게 변하면서 맘다니 후보는 뉴욕시 최초의 민주사회주의자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맘다니 후보가 “뉴욕을 역사상 가장 큰 문제로 몰아넣을 시장”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내가 주는 돈이 있어야 공약을 실현할 텐데, 그 돈은 절대 받지 못할 것”이라며 지지를 거부하도록 압박했습니다.
뉴욕시는 매년 약 96억 달러, 시 전체 예산의 8%가 넘는 연방 자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돈은 주로 교육, 사회복지, 아동 관련 복지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단독 결정으로 자금을 차단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주목받고 있는 맘다니 후보는 임대료 동결, 무료 대중교통, 시 소유 슈퍼마켓, 보편적 보육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서민의 시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억만장자들이 정치를 좌지우지할 수는 있어도, 뉴욕 시민의 선택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고 반격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맘다니 후보가 45%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23%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예측 시장 또한 맘다니의 승리 가능성을 84%로 평가했습니다.
뉴욕 시장 선거는 불과 다섯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사회주의자를 향한 뉴욕 시민들의 선택,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