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세까지 장수한 스페인 여성의 비밀이 과학적으로 규명됐습니다. 유전적 특성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눈부신 장수의 핵심으로 확인됐는데요. 오늘의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스페인에서 지난해 11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그녀는 2023년부터 세계 최고령자로 기록된 인물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생전에 제공받은 혈액과 타액, 소변, 대변 등을 종합 분석해 ‘셀 리포츠 메디신’에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 일반적인 노화의 흔적은 있었지만, 암을 억제할 수 있는 염색체 구조와 치매를 막는 유전적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또, 전신 염증 수치가 낮고 콜레스테롤·지방 대사가 뛰어나 실제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보다 10년에서 15년가량 젊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활습관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평생 정상 체중을 유지했고, 술과 담배를 멀리했습니다. 하루 요구르트 세 개를 꾸준히 먹은 덕분에 장 속에는 유익균이 풍부했다고 합니다. 또한 독거 생활을 하면서도 가족과 가까이 지내며 활발한 사회관계를 유지했고, 5년 전까지는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로 인지능력도 건강하게 유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브라냐스는 장수를 예측하는 유전적 변이를 가진, 일종의 복권 당첨자였다”라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연구진은 이를 단순히 ‘운’만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우위와 더불어 균형 잡힌 생활습관이 만나 극단적인 장수를 이끌어낸 사례로 주목했습니다.












































































